임은수(16 한강중)가 처음 출전한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습니다.
8일 임은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8.58점, 예술점수 31.56점에 감점 1점으로 69.14점을 받아 전체 22명 중 4위를 차지 했습니다.
1위는 미국 브레이디 테넬 7.91점, 2위는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 73.36점, 3위는 미국 마이아 벨 70.02점인데요
1~3위 순위권에 든 선수와 임은수는 5점 이내 점수차로 9일 열리는 프리 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임은수가 이들을 제칠 수 도 있어 메달 가능성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임은수가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수상하게 되면 김연아 이후 유일한 한국선수의 메달 획득이 되는데요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시상대에 오른 것은 2009년 김연아가 유일합니다.
임은수의 이번 점수는 지난 해 11일 일본 히로미사에서 열린 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대회 개인 최고점인 69.78점에 0.64점이 못 미치는 점수 였는데요 연기 시간 초과로 받은 감점 1점이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임은수는 존 베리의 ‘Somewhere in Time’에 맞춰 실수 없는 완벽한 연기를 펼쳤는데요
첫 점프 트리플 러츠, 트리플 토푸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 모두 레벨 4 판정을 받았고 이후 트리플 틀립, 더블 악셀도 실수 없이 소화해 냈습니다.
한편 임은수는 김연아의 뒤를 이을 차세대 피겨 스타로 주목 받고 있는데요
2003년 2월 26일 생은 임은수는 이번 대회 여자 싱글 출전 선수 가운데 최연소 나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