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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단체 지하철 시위 30일부터 중단

전장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면담 후 4월 20일 까지 시위 중단

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오는 30일부터 지하철 시위를 중단 하기로 했다.

전국장애인 차별 철폐연대는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29일 오전 7시 40분경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김도식 위원 등과 30여 분 면담한 뒤 내린 결정이다.

전장연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출근길 시위를 중단하기로 했는데요

박경석 전장은 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예산 마련을 촉구하며 요구안을 전달했다.

요구안에는 탈시설 권리 예산 788억 원 보장, 장애인 평생교육 및 특별교통수단(장애인 콜택시) 운영비 국고지원, 하루 24시간 활동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 비난에 대해 “이준석 대표가 공당의 대표인데 좀 사과하시라고 전달하시면 좋겠다”라는 말도 전했다.

이에 임이자 간사는 “그 말씀 전달해 올리겠다”라며 “여러분의 절박한 마음을 알았으니 시민들께 폐를 끼치는 부분은 지양해 달라”라고 말했다.

또한 김도 위 위원은 “장애인의 기본 권리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 생각한다. 충분히 의견이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른 시민분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출근시간대 투쟁을 심사숙고해 주시길 바란다. 저희도 세밀하게 살펴보고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장연은 요구안 답변 기한을 4월 20일로 정하며 그때까지 일단 시위를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전장연은 30일부터 매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경복궁역에서 한 명씩 삭발하는 ‘삭발 투쟁’을 하기로 했다.

30일에는 이영숙 서울시 장애인 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의 삭발이 예정되어 있다.

삭발 후 9시부터 30분 동안 혜화역으로 이동해 ‘지하철 선전전’에 참여한다. 지하철 선전전은 지하철 탑승 없이 승강장에서 장애인 권리 보장을 요구하는 운동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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