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주 선수가 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with YTN에서 연장 3차까지 가며 10년만에 우승컵을 차지 했다.
홍진주 선수는 전반에 보기 두 개로 우승에서 멀어졌는데요 우승 승부는 경기 막판 허윤경 과 정수연의 2파전으로 좁혀졌습니다.
하지만 홍진주 선수가 16번 홀과 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3명의 선수가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어둠이 내려앉아 조명을 켜고 펼쳐진 연장 1차 2차에서 승부를 내지 못했습니다.
아슬아슬하게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하면서 안타까운 장면을 연출 했고 결국 연장 3차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장수연은 파를 노렸지만 어프로치샷이 홀 옆을 지나쳤고, 허윤경은 잛은 파터트가 홀겁을 외면 외면하며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어 침착하게 파를 지킨 홍진주가 정상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홍진주는 일본에서 사업을 하는 어머니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해 2003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에 입회 했다.
2006년 9월 SK 엔크린 이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그해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코오롱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정상을 차지 했다.
이후 2007년 LPGA투어에 직행했지만 4년 동안 성적 부진에 2010년 국내로 돌아왔다. 최고의 자리에서 다시 성적부진까지 그녀에서 참 많은 아픔이 있었는데요 2010년 12월 25일 10살 연상의 회사원 과 결혼해 2014년 아들을 얻고 지난해 국내 투어에 복귀 했다.
무려 10년이란 시간 그리고 엄마골퍼 라는 타이틀로 우승을 차지한 홍진주 선수 감회가 새로울 것 같습니다.
우승소감에서 홍진주 선수는 “아무 생각 없이 퍼트를 해서 우승을 맛보게 됐습니다” 라며 “중간에 많이 힘들었고, 많은 사연도 있었는데 그래도 참고 이겨내서 하늘이 이렇게 선물을 주신 것 같아요” 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