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배터리 발화 문제로 단종 된 ‘갤럭시노트7’ 의 차기작 갤럭시노트8 에 렌즈가 두개인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7일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바이칼’ 프로젝트 라는 이름으로 갤럭시노트8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하기로 최종 결정했고 부품사와 계약을 맺고 개발에 들어갔다 라고 전했다.
갤럭시 노트8에 듀얼카메라가 탑재 되면 기존 삼성 스마트폰 가운데 최초로 듀얼카메라가 탑재 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29일경 공개할 예정인 갤럭시S8 시리즈에 듀얼 카메라를 적용 하려 했는데 과도한 단가 로 인해 결국 포기 하고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탑재 했다.
갤럭시S8에 적용 되는 듀얼 이미지 센서는 삼성전자에서 지난해 초 양산에 들어간 듀얼픽셀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이미지 센서가 아닐까 합니다.
지난해 3월 삼성전자는 듀얼픽셀 기술을 적용한 1200만 화소 차세대 모바일 이미지센서를 양산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아이소셀 기술 기반 1.4㎛의 대형 화소에 듀얼픽셀 기술을 적용해 DSLR 카메라 수준의 위상차 자동초점 기능을 구현해 스마트폰으로 어두운 환경에서도 빠르고 선명한 이미지를 촬영 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이미지센서의 기본 단위인 화소(Pixel)에는 빛을 모으는 포토 다이오드가 한 개 있는데, 삼성전자의 듀얼픽셀에는 하나의 화소에 두 개의 포토 다이오드가 집적돼 있어 사람이 양쪽눈으로 빠르게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는 것 처럼 하나의 화소 안에 좌우 두개의 포토 다이오드가 각각 인식한 빛을 비교해 위상차를 검출하고 빛간 거리가 맞도록 조절해 초점을 맞추는 방식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의 듀얼카메라 탑재가 지연 되는 동안 경쟁사 들은 이미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제품을 출시 하고 있다.
LG 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V20을 선보였고 오는 2월 26일 공개하는 G60 에도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한 애플 역시 아이폰7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고 중국 화웨이 역시 P9에 듀얼 카메를 탑재했다.
듀얼 카메라는 하나의 카메라 에 렌즈가 2개가 탑재 된 것으로 2개의 카메라를 이용해 이미지의 깊이를 판별해 DSLR에 핵심인 아웃포커싱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같은 거리에서 더욱 넓은 화각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듀얼 카메라는 렌즈가 하나인 싱글카메라와 달리 일반각 카메라와 광각, 망원 등의 카메라 조합으로 다양한 기능 구현이 가능한다.
따라서 기존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들은 모두 기능이 다른데 LG전자의 경우 광각, 애플은 아웃포커싱, 화웨이는 흑백사진에 특화된 듀얼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노트8 가격은?
듀얼카메라가 탑재된 갤럭시노트8은 기존 갤럭시 노트7에 비해 단가가 인상 될 것으로 보인다.
듀얼카메라의 가격이 싱글카메라에 비해 2~3배 비싸고 광학 손떨림보정(OIS) 기능을 적용하면 3~5배 까지 차이가 난다고 한다.
따라서 갤럭시 노트7의 출고가 98만 8900이었던 것을 감안 하면 갤럭시노트8은 1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 노트 8 출시는 오는 9월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