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 가수 밥딜런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노벨문학상 밥 딜런 소식에 전세계가 열광하고 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상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13일 밥딜런 노벨상수상에 대해 “훌륭한 미국 음악 전통 안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해낸 밥딜런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한다”라고 밝혔다.
밥딜런의 노벨상문학상 수상은 상업 음악가로 처음 수상이며 1993년 토니 모리슨 이후 20여만에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인이 되었다.
밥딜런의 음악은 한국의 대중문화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는데요 1960년대 한대수, 김민기, 양희은, 양병집, 서유석 을 거쳐 1970년대 우리나라에 열풍을 일으킨 포크가수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뿐인가 김광석 같은 가수들까지 밥딜런의 곡을 번안해서 부를 만큼 그의 영향력은 정말 대단했고 지금도 밥딜런의 곡은 무척 사랑받고 있다.
밥딜런은 10살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 1959년 미네소타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1961년 중퇴를 했다.
이후 밥딜런은 자신의 우상이었던 가수 우디 거스리를 만나기 위해 무작정 뉴욕으로 향했고 그리니치 빌리지 주변의 클럽들을 다니며 연주를 하다 음반제작가 존 하몬드의 눈에 들며 가수로 데뷔하게 되었다.
밥딜런의 노벨문학상수상이 놀라운 이유는 노벨문학상은 문인들에게 주어지는 상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밥디런의 가사를 쓰는 능력을 높게 평가 한것으로 보인다.
문인이 아닌데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건 사실 밥딜런이 최초는 아닌다.
역사학자 ‘테오도르몸젠’, 정치인 윈스턴 처칠,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 잘폴 사르트르 가 있지만 이들은 문학이라는 범주안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었고 가수로서 이상을 수상한 것은 밥딜런이 처음이다.
1990년대 이후 노벨문학상 후보에 여러 번 올랐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한번도 수상하지 못했고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도 밥딜런이 아니라 무라카미 하루키가 유력하다고 했었다.
하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밥딜런이 수상하게 된 것이다.
밥딜런의 대표곡은 1962년 발표한 ‘블로잉 인 더 윈드’(Blowing in the wind), 1973년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g on heaven’s door)등이 있고 1975년 ‘탱글드 업 인 블루'(Tangled up in blue), 1997년 ‘메이크 유 필 마이 러브'(Make you feel my love) 등도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스위스 왕립과학원은 밥딜런의 노래에 대해 “귀를 위한 시”라며 극찬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