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에서 규모 5.0 의 지진이 발생한 후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용암이 분출해 인근 주민 1만여명이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하와이 카운티 민간방어국은 파호아 타운 주변 레일라니 에스테이츠 푸나커뮤니티 거주민 1만여명에게 대피 할 것을 명령했는데요
재난당국에 따르면 해발 1250m 활화산인 킬라우에아 주변에서 오전 10시 30분 규모 5.0의 지진과 여러 차례 여진이 발생한 후 푸우오오벤트 분화구의 동쪽 균열지대에서 용암과 증기가 분출되기 시작했다 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지질조사구에 따르면 목요일 아침 규모5.0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후 30분 이내에 2개의 지진이 더 발생했는데요 그 규모는 2.5와 2.7이었습니다. 이후 총 6건의 작은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미국 지질조사국은 수차례 지진 이후 킬라우에아 화산의 분화구에서 붉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포착 되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킬라우에아 산은 세계에서 활동이 가장 활발한 활화산으로 여러개의 분화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킬라우에아 화산은 지난 2014 12과 같은 해 6월 27일 푸우오오 화구에서 분출된 용암이 하와이섬 북동쪽 마을 위협 하기도 했는데요 6개월간 용암류가 꾸준히 흐르며 파호아 마을에 근접했지만 다행이 마을에 도달하기 전에 멈추었습니다.
하지만 용암 분출로 한채의 집이 소실 되었고 130번 도로 끊기기도 했습니다.
2018. 05 .07 하와이 화산 업데이트
하와이 화산 폭발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6일 현재 하와이 화산 폭발로 파괴된 주택이 21채로 늘어 났으며 용암이 지상 61m 높이 까지 치솟았다고 현지 기상학자들이 보고 했습니다.
현재 1700명 이상의 주민들이 대피상태이며 이들 중 일부는 상당히 장기간 집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활화산인 킬라우에아 산은 1983년 이래 간헐적으로 분출해왔는데요
미국 지질조사국 하와이 화산 관리측에서는 이미 4월 중순에 지하 마그마가 활성화 되고 새로운 분화구가 폭발하면서 이 일대가 폭발할 것을 예보 했습니다.
문제의 분화구 바닥은 4월 30일 부터 무너지면서 지진을 일으켰는데요 그 동안 분출된 용암이 새로운 지하 공간을 찾아 흘러 내리면서 레일라니 주택가와 인근 지역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40년 만에 최대인 규모 6.9의 강진도 5월 4일 이 지역을 강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