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현지 시간 지난 3일 NBC방송 과 윌스트리트저널(WSJ)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및 해임에 찬성하는 사람이 49%, 반대하는 사람이 43%로 집계 되었습니다.
전달 실시된 같은 여론조사에서 반대 49%, 찬성 43%와 정반대의 결과 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 지지도는 45%로 전달보다 2% 상승했고 부정적인 평가는 53%, 경제 분야 직무 수행지지도는 52% 였습니다.
지난달 미군 특수부대의 IS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 처단에 대해서는 40%는 미국이 더 안전해 졌다 고 말했지만 나머지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트럼프 태통령의 시리아 북부 미군 철수에 대해선 41%가 잘못된 결정 이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또한 35%는 미국이 덜 안전해 질 것이라는 우려를 보였습니다.
한편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7%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23%,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19%로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우크라이나 스캔들 이란?
민주당에 트럼프 탄핵 빌미를 준 우크라이나 스캔들 은 지난 7월 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태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통화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전화 통화 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이 연관된 사건을 수사하라고 압박 했다는 건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수사를 하지 않으면 미 의회가 승인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2억 5천만달러 군사원조를 철회할 것이라고 했다는 겁니다.
내년 11월 이뤄지는 차기 대권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약점을 캐기 위해 외국정부에 뒷조사를 부탁 하고 협박까지 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 트럼프 입장
이런 사실이 ‘워싱턴 포스트’ 등의 보도로 폭로 되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바이든에 대한 언급은 인정하면서도 ‘잘못된 것이 없다’ 라며 오히려 역공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월 21일 트위터를 통해 “가짜 뉴스 미디어와 그들의 파트너 민주당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바이든의 아들을 수사한 검사를 해임 하지 않으면 미국 돈을 받을 수 없을 것’ 이라는 바이든의 요구에서 가능한 멀어지려고 나에 대한 얘기를 조작하고 있다” 라고 비난 했습니다.
조 바이든의 아들 헌터 바이든은 우크라이나의 정경유착 재벌인 미콜라 즐로체프스키의 에너지 회사 ‘부리스마 홀딩스’에 지난 2014년 이사로 고용되어 매달 5만달러를 받고 일했는데요
트럼프 태통령의 주장에 따르면 조 바이든이 부통령 이던 2016년 초 부르스마를 수사하는 검찰총장 빅토르 쇼킨을 해임하지 않으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10억 달러의 대출 보증을 철회하겠다고 압력을 넣었다 라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 의 주장 입니다.
조 바이든의 아들 문제는 올해 초 언론에 거론 되었지만 증거가 나오지 않았으며, 헌터 바이든 자신도 성명을 내고 아버지와 부리스마 문제를 논의한 적이 없다 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 조 바이든
그런데 조 바이든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 해임을 요구한 것은 돈세탁과 지위 남용을 한 즐로체프스키에 대한 범죄수사를 우크라이나에 압박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검찰총장 쇼킨이 즐로체프스키에게 뇌물을 요구하고 우크라이나의 정경유착 범죄에 대해 눈을 감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빅토르 쇼킨 검찰총장의 후임자 유리 루트센코 전 검찰총장은 부리스마 홀딩스에 대한 수사를 강경하게 펼쳤는데요 하지만 부리스마가 우크라이나 사업을 철수 하면서 수사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루트센코는 이 수사를 재개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 루돌프 줄리아니와 접촉했다고 ‘뉴욕타임즈’가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루트센코를 교체 했는데요 트럼프 대토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통화는 이 과정에 있었고 트럼프는 젤렌스키에게 이 문제를 줄리아니와 상의하라고 말했다 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통화가 있은 2주 뒤 내부고발로 우크라이나 스캔들이 알려지기 시작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