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16일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 이에 야권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증한 부실 불통 개각” 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16일 문체, 농림, 환경부 등 3개 부처 장관과 4개 부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체육부 장관에는 조윤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김재수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환경부 장관은 조경구 국무조정실 제2차장이 각각 내정 되었다.
조윤선 내정자는 2008년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의원의 국회에 입성 했는데요 국회 입성해 초선 의원 신분으로 한나라당 당 대변인을 맡으며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냈습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낙천 했고 18대 대선에선 새누리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아 당시 박근혜 후보의 ‘그림자 수행’을 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대통령 인수위원회 대변인과 여성가족부 장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차례로 역임했고 문화체육부의 개각설이 나올 때 마다 1순위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 갑 지역경선에서 같은 당 이혜훈 전 의원에게 패배 하면서 국회 입성은 좌절되었고 2016년 8월 문화체육부 장관으로 내정 되었다.
이번 개각에 대해 더불어 민주당 이재경 대변인은 “국민과 야당이 그렇게 반대했음에도 끝내 우 수석이 검증한 개각을 단행했다” 라며 “개각에 앞서서 우 수석부터 교체 하는 게 마땅했다. 그런 점에서 이번 개각은 대단히 유감이다” 라며 “불통 개각 이라고 규정 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개각을 두고 인사 청문회를 여는 데에 심각하게 고려해볼 수밖에 없다”라고 비난했다.
또한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우병우 수석 체제 하에서 개각이 이뤄진 데에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 며 “인사검증 책임이 우 수석이 여러 논란의 대상이자 의혹 덩어리인데 이런 부실한 인사검증 시스템을 바탕으로 개각하는 건 레임덕을 방지하려는 청와대 대통령을 위한 개각” 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윤선(50)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문화체육부 장관에 내정 되면서 게임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조윤선 내정자는 여성가족부 장관 시절 ‘셧다운제’를 비롯한 각종 게임규제에 앞장서 왔던 인물이기에 게임업계는 새로운 규제 강화가 나오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