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가 16일 0시 네 번째 미니앨범 ‘굿 럭 Good Luck’을 발매하고 16일 오후 서울 구천면로 예스24 홀에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설현과 멤버들은 기념 공연 내내 눈물을 흘렸는데 이는 AOA 컴백을 며칠 앞둔 상황에서 불거진 방송 때문이데요.
지난 3일 방송된 온 스타일 ‘채널 AOA’에서 위인 퀴즈를 맞히는 과정에서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알아보지 못했고 장난스러운 태도로 “긴또깡”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된 사건 때문입니다.
이후 설현과 지민은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고 일단락되는가 했는데 이번에는 공개된 ‘굿 럭’ 뮤직비디오 속에 삽입된 차량과 운동화, 음료 등의 브랜드가 그대로 노출되며 과도한 PPL 광고가 다시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뮤직비디오에 차량의 경우 생산기업이 전범기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AOA는 다시금 논란에 중심에 서게 됐다.
이에 대해 AOA 소속사 FNC 엔테테인먼트는 “뮤직비디오 내에 차량을 제외한 다른 제품들이 PPL로 사용된 것은 인정한다” 면서 “차량의 경우 현지 사정에 따라 빌린 것일 뿐 전혀 의도를 가지고 노출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해당 브랜드를 블러 처리한 버전으로 뮤직비디오를 교체했다. “잘못된 부분과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감추지 않겠다. 그리고 그 부분에 있어서는 사과드리겠다” 면서 “다만 해당 차량과 브랜드 PPL과 관련해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AOA 리더 지민은 “1년 만의 컴백이라서 많이 떨렸는데, 컴백 전 좋지 않은 일로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지민은 울먹이며 “앞으로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이 자리에 찾아와주신 기사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밝혔고 함께 자리한 멤버 민아, 혜정, 찬미 등도 지민이 울자 함께 눈물을 흘렸다.
또한 AOA 초아는 PPL에 대해 사과를 했는데 “우리도 이런 논란은 처음이다”라며 “기분이 불편하셨던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AOA 네 번째 미니앨범 ‘굿 럭’은 16일 오전 8시 기준 엠넷, 지니,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 네이버 뮤직, 몽키3 등 7개 차트 1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