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오연아가 신들린 연기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오연아는 시그널에서 자신의 범행을 숨기기 위해 동료를 경찰에서 신고하지만
오연아는 결국 공소시효 20분을 남기고 체포되고 만다.
공소시효를 10분 남겨두고 자백을 받기 위해 테이블 앞에 마주 앉은 오연아와 김혜수 하지만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15년이라는 시간을 숨어살아온 오연아의 입을 열기에 김혜수는 역부족이었다.
김혜수는 “강남의 고급빌라에 사는 것 보니 15년 전 서형준처럼 돈 많은 남자친구가 생긴 것 아니냐”라며 오연아에게 질문을 던지며 심경을 자극한다.
오연아는“무슨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다”라고 부인했고 이에 김혜수는 “자기 손으로 (자신의 캐비닛을 동료의 캐비닛인 것처럼) 캐비닛을 보여줬다. 왜 그렇게 했냐”라고 다시 질문했다.
오연아는 “경찰들이 잘 수사하는지 알고 싶었다. 그런 거짓말에 속아넘어가는 경찰들 때문에 범인 놓쳤는데, 이번에도 범인 못 잡으면 죽은 아이가 불쌍하다” 라며 태연스럽게 대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김혜수는 오연아에게 과거 서형준의 안경을 보여주며 여기에서 당신의 DNA가 발견됐다며 다그치며 몰아붙였다. 하지만 오연아는 미소를 지으며 “아직 못 찾았구나. 확실한 증거 찾았다면 이럴 필요가 없는 거 아니냐” 라며 “시간도 없는데 기소하면 그만이지 이런다고 내가 범행을 인정할 것 같냐? 난 아니다” 라며 범행을 부인했다. 이를 밖에서 지켜보던 이제훈은 DNA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오연아의 자백을 받기 위해 DNA결과가 나왔다고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오연아는 태연하게 “난 죽이지 않았어” 라고 말하며 시간은 밤 12시를 넘어 간다. 공소시효가 끝나는 순간이다. 이에 오연아는 조사실을 나서며 집으로 향한다.
공소시효 시간이 지나고 DNA 검사결과 오연아가 범인으로 밝혀지지만 경찰은 손을 쓸수가 없게 된다. 그러나 반전이 여기서부터였다. 서형준의 사망 추정 시간이 주차권으로 인해 유괴사건 다음날로 밝혀지면서 오연아는 그자리에서 체포된다.
시그널 1, 2회에서 오연아는 자신의 범행을 천연덕스럽게 부인하며 소름끼치는 연기로 반전에 반전을 이끌어내면서 시청자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