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51)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원정 도박 혐의 첫 공판에서 혐의를 인정 했습니다.
9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에서 양현석 전 대표의 도박 혐의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양현석 전 대표는 2015년 7월 부터 2019년 1월 까지 총 7회에 걸쳐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다른 일행과 함께 총 33만 5460달러(한화 약 3억 8800만원)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되었는데요
이날 검찰은 “양현석 등 피고인 3인은 24회에 걸쳐 4억 여원의 도박을, 임모 피고인 2억 4천만원의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헀다” 면서 “도박 혐의로 공소 제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양현석 전 대표의 변호인 측은 “공소 사실 모두 인정한다”라고 말했고, 양현석 전 대표를 포함한 피고인 전원 혐의를 인정 했습니다.
변호인 측은 “공소 사실에 대해 모두 동의하며 이의 제기할 것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양현석 전 대표를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 했는데요
서울서부지검은 판례와 도박 횟수 등을 고려해 상습도박은 성립하지 않는다며 단순 도박 혐의로 지난 5월 약식기소 했고, 양현석 전 대표의 외국환거래법 위반혐의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단순도박 혐의임에도 제출된 증거가 많은 점을 의아해하며 기소과정에서 제외된 상습도박 혐의 관련 의견서를 검찰 측에 요구 했습니다.
한편 양현석 전 대표의 다음 공판은 10월 28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