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에 ‘칼레트라(Kaletra, opinavir/ritonavir)’ 적용 가능성을 다국적제약회사 ‘애브비’가 공식 언급했다.
칼레트라 는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에게 시험 적용돼 어느 정도 효과를 본 약물이다.
일부 시험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에게 적용되고 있어 실제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로 적용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애브비’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칼레트라’를 코로나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공식 평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임상시험 계획 등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애브비’는 이미 일부 응급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들의 치료를 위해 무료로 약을 공급해왔다.
복격적인 임상시험에 들어간다면 빠르 시간 안에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칼레트라 는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로 주목 받으면서 ‘램데시비르’ 와 달리 이미 시중에 판매중인 약물이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에게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 이다.
칼레트라는 로피나비르(lopinavir)와 리토나비르(ritonavir)로 알려진 항 HIV 제제가 혼합된 단백질 분해효소 억제제다.
에이즈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할 뿐 아니라 다른 항암제와 병용시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암 치료에도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한국의 코로나19 중앙임상위원회는 칼레트라와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환자들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했고 실제 한국의 병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 일부에게 시험적용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월 애브비는 중국 보건당국의 요청에 따라 코로나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140만 달러 규머의 칼레트라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중국 언론들은 칼레트라가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로 효과적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애브비는 해당 임상결과에 대해 접근이 불가능해 판단할 수 없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