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강서구 PC방 살인 CCTV 와 남궁인 교수의 글 피의자 는 정신감정

법원 강서구 PC방 살인 피의자 정신감정 요구 인정 되면 감형

강서구 PC방 살인 CCTV 영상 일부가 공개되었습니다.

강서구 PC방에 경찰이 출동했던 모습이 담겨 있는데요 하지만 경찰이 15분간 PC방에 머물다 돌아갔고 이후 아르바이트생은 범의 흉기에 당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범인의 남동생이 아르바이트 생을 팔을 붙잡는 등 범행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는데요

하지만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봤을 때 동생이 범행을 공모했거나 방조했다 보 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강서구 pc방 살인 cctv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해자 신모(21)씨 아버지 인터뷰

허망하게 아들을 보내 버린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해자 신모씨의 아버지가 인터뷰를 공범 의혹을 받고 있는 가해자 동생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신모씨 아버지는 “죽이겠다고 그런 위협이 있어서 경찰에 전화를 했을텐데. 두 사람을 데리고 귀가 조치 시키든 아니면 지구대로 데려가서 충분히 안정을 시켜서 사건이 발생되지 않게 마무리를 해주는 것을 경찰이 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강서구 pc방 살인 cctv

이어 공범으로 의혹을 받고 있는 가해자 동생에 대해  “아들의 키가 193cm이고 검도 유단자이다. 몸무게는 88㎏ 나간다. 동생이 없었다면 아무리 칼을 들었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제압 내지는 도망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담당 의사 남궁인(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조교수) 페이스북 남긴 글

남궁인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검은 티셔츠와 청바지에 더 이상 묻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피투성이였다” 라며 “게다가 복부와 흉부에는 한 개도 없었고 모든 상처는 목과 얼굴, 칼을 막기 위했던 손에 있었다. 하나하나가 형태를 파괴할 정도로 깊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서구 pc방 살인 cctv

이어 “나는 끓어오르는 분노와 죄책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나중에 우리끼리 언론에 보도된 CCTV를 보았다. 가끔 정말로 잔인한 장면보다, 아무것도 아닌 화면이 더 잔인해 보일 때가 있다. CCTV에서는 어떤 상처도 입지 않은 그가 당일 내가 보았던 옷을 입고 멀쩡히 걷고,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고 있었다”라며 “그전까지 멀쩡한 사람이었는데. 다만 내가 본 그 옷을 입은 사람이 그 화면에서 멀쩡하게 걸어 다니고 있는 영상일 뿐이었는데. 그가 지나치게, 비현실적으로 살아 있는 사람 같아 보였기 때문일까. 그것마저 사람을 공포심에 들게 하는 것일까”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보고도 믿기 힘들었던 비인간적인 범죄 그 자체이다.” 라며 “강력한 재발 방지” 를 요구 했습니다.

남궁인 교수 페이스북 남긴 글 전문

1.
나는 강서구 PC방 피해자의 담당의였다. 처음엔 사건에 대해 함구할 생각이었다. 당연히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위해서였고, 알리기에는 공공의 이익이 없다고 생각했다. 또한 사망 이후의 일은 내가 할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 아침 이후로 혼자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으며 지냈다. 하지만 사건이 보도되기 시작하고 많은 사실이 공개되었다.

이제 사람들은 고인이 어디에서 몇 시에 인체 어느 부위를 누구에게 얼마나 찔렸으며, 어느 병원으로 이송되어 몇 시에 죽었는지 알고 있다. 심지어 나조차도 당시 확인하지 못했던 CCTV나 사건 현장 사진까지 보도됐다.

그러기에 이제 나는 입을 연다. 지금부터 내가 덧붙이는 사실은, 그가 이송된 것으로 알려진 병원의 그 시각 담당의가 나였다는 사실과, 그 뒤에 남겨진 나의 주관적인 생각뿐이다.

2.
그는 일요일 아침에 들어왔다. 팔과 머리를 다친 20대 남자가 온다는 연락을 먼저 받았다. 아직 죽지는 않았다는데, 구급대원의 목소리가 너무 당황스러워서 무슨 일인지 파악하기 어려웠다. 곧 그가 들어왔다. 그는 침대가 모자랄 정도로 키가 크고 체격이 좋았다. 검은 티셔츠와 청바지에 더 이상 묻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피투성이였다. 그를 본 모든 의료진은 전부 뛰어나갔다.

상처를 파악하기 위해 옷을 탈의하고 붕대를 풀었다. 그의 얼굴이 드러났다. 잘생기고 훤칠한 얼굴이었지만 찰나의 인상이었다. 파악해야 할 것은 그게 아니었다.

상처가 너무 많았다. 게다가 복부와 흉부에는 한 개도 없었고, 모든 상처는 목과 얼굴, 칼을 막기 위했던 손에 있었다. 하나하나가 형태를 파괴할 정도로 깊었다. 피범벅을 닦아내자 얼굴에만 칼자국이 삼 십 개 정도 보였다. 대부분 정면이 아닌 측면이나 후방에 있었다. 개수를 전부 세는 것은 의미가 없었고, 나중에 모두 서른 두 개였다고 들었다. 따라온 경찰이 범죄에 사용된 칼의 길이를 손으로 가늠해서 알려줬다. 그 길이를 보고 나는 생각했다.

보통 사람이 사람을 찔러도 칼을 사람의 몸으로 전부 넣지 않는다. 인간이 인간에게 그렇게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가해자는 이 칼을 정말 끝까지 넣을 각오로 찔렀다.

모든 상처는 칼이 뼈에 닿고서야 멈췄다. 두피에 있는 상처는 두개골에 닿고 금방 멈췄으나 얼굴과 목 쪽의 상처는 푹 들어갔다. 귀는 얇으니 구멍이 뚫렸다. 양쪽 귀가 다 길게 뚫려 허공이 보였다.

목덜미에 있던 상처가 살이 많아 가장 깊었다. 너무 깊어 비현실적으로 보였다. 복기했을 때 이것이 치명상이 아니었을까 추정했다. 얼굴 뼈에 닿고 멈춘 상처 중에는 평행으로 이어진 것들이 있었는데, 가해자가 빠른 시간에 칼을 뽑아 다시 찌른 흔적이었다. 손에 있던 상처 중 하나는 손가락을 끊었고, 또 하나는 두 번째 손가락과 세 번째 손가락 사이로 들어갔다. 피해자의 친구가 손이 벌어져 모아지지 않았다고 후술한 기록을 보았다. 그것이 맞다. 다시 말하지만, 하나하나가 형태를 파괴할 정도로 깊었다.

미친 새끼라고 생각했다. 어떤 일인지는 모르지만, 어쨌건 미친 새끼라고 생각했다. 피를 막으면서 솔직히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극렬한 원한으로 인한 것이다. 가해자가 미친 새끼인 것은 당연하지만, 그럼에도 평생을 둔 뿌리 깊은 원한 없이 이런 짓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스무 살 청년이 도대체 누구에게 이런 원한을 진단 말인가. 그런 생각은 여기까지였다. 같이 온 경찰이 말다툼이 있어서 손님이 아르바이트생을 찌른 것이라고 알려 줬다. 둘은 이전에는 서로 알지 못했을 것이다. 진짜 미친, 경악스럽고 혼란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순간 세상이 두려웠다. 모든 의료진이 그 사실을 듣자마자 욕설을 뱉었다.

환자는 처음부터 의식이 없었다. 손과 발을 무의식적으로 움직일 수만 있었다. 칼은 두개골을 뚫지 못했고, 흉부와 복부의 주요 장기 손상은 없었다. 얼굴과 목과 손은 주요 장기는 아니다. 막아야 하는 것은 출혈뿐이라고, 그래서 살 수도 있겠다고, 처음에 생각했다. 하지만 온 병원의 수액과 혈장 용액을 쏟아붓고, 혈액을 준비하던 내원 이십여 분 만에 심박이 느려지기 시작했다. 첫 번째 심정지였다.

잠깐의 심폐소생술 후 환자는 돌아왔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의료진이 상처를 거칠고 급하게 막았다. 심장이 느려지면 피가 멎었다가 다시 심장이 뛰면 모든 상처에서 다시 피가 솟구치고 부었다. 상처가 너무 많아 어떤 주요 혈관이 어떻게 상했는지 파악할 수도 없었다.

주요 동맥을 다치지는 않은 것 같았지만, 그 때문에 혈관을 색전할 수도 없었고, 그전에 집중치료실을 떠날 수도 없었다. 상태가 급박해 시행할 수 있는 영상검사도 없었다. 어딘가 보이지 않는 두경부의 깊은 곳에서도 피가 쏟아지는 듯 했다. 그의 혈액은 처음부터 수액과 섞여 물처럼 묽었다.

이후 그의 심장은 한 번도 제대로 돌아오지 않았고, 피를 부으면 상처에서 피가 솟았다가 심장이 멈추면 멎기를 반복했다. 심폐소생술이 이어졌다. 짧은 시간에 심각한 범발성 혈관 내 응고증이 찾아왔다. 그는 그 짧은 시간에 피를 사십 개나 맞았다. 사방이 피바다였다. 그는 결국 그 자리를 한 번도 떠나지 못했고,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죽었다.

참담한 죽음이었다. 얼굴과 손의 출혈만으로 젊은 사람이 죽었다. 그러려면 정말 많은, 의도적이고 악독한 자상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많은 자상을 어떻게 낸단 말인가. 그럼에도 의사로서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 그렇게 복잡한 심경의 나날들을 보내고 있을 때, 보도된 현장 사진을 보았다. 나는 그것을 보고 알았다. 그가 내 앞에 왔을 때 그는 이미 그 자리에서 온몸의 피를 다 쏟아내고 왔던 것이다. 그것을 머릿속으로 예측하는 것과 현장에 흩뿌려진 피를 눈으로 보는 것은 달랐다.

한 사람이 쏟았다기에는 불가능해 보이는 피였다. 그는 여기서 죽었지만 실제로는 현장에서 거의 죽은 사람이었다. 악독하게 찌르는 칼을 받아내고 저 정도의 피를 순식간에 흘린 사람을 살리는 것은, 역시 불가능한 일이었구나. 나는 의학적인 면에 있어서 죽음을 다소간 납득했지만, 그럼에도 나는 무기력했다. 그 젊은이에게, 가해하는 사회에게, 무작위로 사람을 찌르는 번뜩이는 칼에, 그리고 있을 수 있었던 만약에, 모든 것에 나는 무력했다.

3.
나는 끓어오르는 분노와 죄책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나중에 우리끼리 언론에 보도된 CCTV를 보았다. 가끔 정말로 잔인한 장면보다, 아무것도 아닌 화면이 더 잔인해 보일 때가 있다. CCTV에서는 어떤 상처도 입지 않은 그가 당일 내가 보았던 옷을 입고 멀쩡히 걷고, 쓰레기를 버리러 갔다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에게 손가락질하던 누군가가 그를 덮치는 장면에서 영상이 끝나는데… 나는 그 이후를 직접 목격했다. 하지만 내가 직접 보지 못했던 그전의 장면이 왜 그렇게 소스라치게 놀랄 정도로 잔인해 보였는지. 그래서 그 걸음걸이가 왜 우리 모두를 놀라고 두렵게 했던지. 그는 상처 하나 없었는데. 그는 그전까지 멀쩡한 사람이었는데. 다만 내가 본 그 옷을 입은 사람이 그 화면에서 멀쩡하게 걸어 다니고 있는 영상일 뿐이었는데. 그가 지나치게, 비현실적으로 살아 있는 사람 같아 보였기 때문일까. 그것마저 사람을 공포심에 들게 하는 것일까.

나는 이후 사람들 앞에서 강연을 하다가도 그 생각이 나면 한동안 말을 멈췄고, 학회장에서도 문득 이를 악물었으며, 사람들과의 식사에서도 잠깐씩 뇌압이 올라가는 것을 느꼈다. 그가 나를 떠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 피가 내 몸에서 씻겨 나가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사람들이 공분하고 있었다. 사건을 직접 목격한 나는 그 분노가, 이해할 수 있었으면서도 참담했다. 상처의 이미지와 실재했던 상처의 간극. 그에 지쳐 나는 두려운 마음으로 살고 있었다.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었다. 죄스러운 느낌, 참담한 느낌, 악한 본성에 대항할 수 없는 무기력, 그의 목덜미에 들어갔던 비현실적인 자상과 벌어져 닫히지 않는 손가락. 모든 죽음이 그렇지만, 어떤 죽음은 유독 더 깊고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남겼다.

4.
그가 우울증에 걸렸던 것은 그의 책임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우울증은 그에게 칼을 쥐여주지 않았다. 되려 심신 미약에 대한 논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울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들을 잠재적 살인마로 만드는 꼴이다. 오히려 나는, 일요일 아침 안면 없던 PC방 아르바이트 생의 얼굴을 서른 두 번 찌를 수 있던 사람의 정신과적 병력이 전혀 없다고 한다면 더 놀랄 것이다. 그것은 분노스러울 정도로 별개의 일이다. 다시 말하지만, 우울증은 그에게 칼을 쥐어주지 않았다. 그것은 그 개인의 손이 집어 든 것이다. 오히려 이 사건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고작 심신미약자의 처벌 강화를 촉구하는 것이라는 게 더욱 안타까울 뿐이다.
나는 사건과 사실 관계, 처벌과 공권력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른다. 그리고 이 청원과 여론과 이어지는 논란에 대해서, 직접 현장에 있던 사람으로서, 솔직한 마음으로 회의감이 든다. 그 끔찍한 몰골에 도저히 나를 대입하지 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살인죄의 처벌이 더욱 엄격해지고 공권력이 극도로 강해진다고 해도, 이런 상식 밖의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세상이 올까? 그것들이 일요일 아침에 쓰레기를 버리고 돌아오는 사람을 삽시간에 서른 두 번 찌르는 사람을 막을 수 있을까? 그 사람이 처벌을 두려워하고 인간의 도리를 생각해서 이런 범죄를 벌인 것일까? 모두 그렇지 않다. 이렇게 인간을 거리낌 없이 난도질하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 사회란 근본적으로 불가능해 보였다. 그래서 고인은 평범한 나와 같아 보였다. 환자를 진료하고 돌아가는 퇴근길에 불쑥 나타나는 칼을 든 사람을, 그리고 불가항력적으로 목덜미와 안면을 내어주는… 그것은 밥을 내던 식당 주인일 수도 있고… 고객을 응대하던 은행 직원일 수도 있고… 그렇게 직업상으로 누군가를 만나고 집에 돌아가던 여러분일 수도 있다.
어떤 이가 지닌 인간의 본성은 최악이다. 그것들이 전부 우리가 조종할 수 없는 타인의 인격이라는 한도 내에서 우리는 영원히 안전할 수 없다. 나는 그렇게 느꼈다. 그것은 다시 어딘가에 있는 누구일 수 있다.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할지라도 이 사실을 바꾸는 것은 절망적으로 불가능하다.

5.
나는 고인의 생전 모습을 언급해서 고인과 유족에게 누가 되려는 마음은 전혀 없다. 나는 나름대로 참담했고,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지만, 잠깐 만난 환자와 생전에 그를 알던 사람들의 슬픔을 비견할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의 슬픔을 생각하면 나는 당장이라도 주저앉아 통곡하고 싶다. 다만 나는 억측으로 돌아다니는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언급함으로써 이 사건의 엄중한 처벌과 진상 조사가 이루어지고, 사회적으로 재발이 방지되기를 누구보다도 강력히 바란다. 그래서 이 언급이 다시금 그 불씨나 도화선이 되기를 바란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보고도 믿기 힘들었던 비인간적인 범죄 그 자체이다. 인간이 인간에게 이런 짓을 진짜 범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이 글에서 무기력함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다. 우리 모두는 이 사건에 대한 무기력함의 지분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강서구 국회의원 금태섭 페이스북

금태섭 국회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에 출동했던 경찰의 조치에 미습한점이 없었는지 철지히 점검 핬습니다.” 라며 “오늘 국정감사장에서 관할 서울남주지검장에게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 규명을 당부했습니다. 피해와 그 가족이 억울함이 없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전했습니다.

강서구 pc방 살인 cctv

금태섭 의원 글 전문

<‘PC방 살인사건’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지난 14일 오전 저희 강서구 발산동에 있는 한 PC방에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열심히 살아가던 젊은이의 어처구니 없는 죽음에 우리 강서구민 뿐 아니라 많은 국민들께서 깊은 애도와 관심, 분노를 표현하고 계십니다.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지만 PC방에서 밤샘 아르바이트를 하던 21세 청년이 손님으로 찾아왔던 김 모씨에게 무참히 살해당했습니다.

PC방 자리 정리에 대한 시비 끝에 경찰이 출동했고, 가해자인 김 모 씨가 일단 집으로 돌아갔지만 다시 흉기를 들고 와서 피해자를 칼로 찔렀습니다.

현재 이 사실관계에 대한 다툼은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두 가지 쟁점이 있습니다. 먼저 현장 CCTV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동생에게도 혐의를 두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에 대해 관할 강서경찰서는 “피의자 동생은 공범이 아니라고 판단한다. 피해자의 팔을 잡은 것은 두 사람을 떼어놓으려 한 것”이라는 초동 수사 결과를 밝혔습니다.

둘째 가해자가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가족의 전언이 보도된 이후 ‘심신미약이라는 이유로 감형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청와대에 청원하신 분들이 수십만을 넘었습니다.

저는 지역 주민이자 국회의원으로서 먼저 이 사건 수사와 관련해 일점일획의 의혹이나 미진함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들이 궁금해 하시거나 걱정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특히 명명백백히 진실이 밝혀지고 공정하게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전에 출동했던 경찰의 조치에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도 철저히 점검하겠습니다.

오늘 국정감사장에서 관할 서울남부지검장에게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 규명을 당부했습니다. 피해자와 그 가족이 억울함이 없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나아가 PC방, 편의점 등에서 심야에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일하는 청년들을 포함한 모든 분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방편을 찾겠습니다.

너무나 안타깝고 슬픈 마음입니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강서구 PC방 살인 피의자 법원 정신감정 요구 인정 되면 감형!

  • 국민청원 40만 넘어 하지만 법원에서 인정 되면 감형…..

법원이 강서구 PC방 살인 가해자 김모씨에 대해 감정유치장을 발부해 정신감정을 실할 계획이라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감정유치란 피의자의 정신 상태가 어떠한지 판단하기 위해 치료감호소에서 일정 기간 의사나 전문가의 감정을 받도록 하는 제도 입니다.

강서구 PC방 살인 피의자 김씨는 22일 치료 감호소로 옮겨져 길게는 한 달 동안 정신 감정을 받게 되는데요 앞서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진단서를 제출 했습니다.

강서구 pc방 살인 cctv

경찰은 김씨가 범행 직전 집에서 흉기를 가져온 점 등을 볼 때 범행 당시 정상적인 판단이 가능했다고 보고 있는데요

하지만 김씨의 정신질환이 인정되면 앞으로 열린 재판에서 심신 미약을 이유로 감형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해당 사안에 대해서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글에 40만명의 국민이 참여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무리 국민청원이 많더라도 법원에서 정신질환이 인정 되면 감형 된다는 사실이 우리가 분노 하는 이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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