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드라마에 임종을 앞둔 사람들은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부질없다” 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요
내가 가진 것을 놓치지 않고 더 많은 것을 가지려 했던 것이 부질 없다 라는 이야기가 아닐까요
하지만 아무런 욕망도 야망도 없는 인생이라면 그 인생 또한 잘살았다 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디서든 중간을 한다는게 참 힘든 일이죠
영화 ‘상류사회’가 바로 야망과 욕망을 똘똘 뭉친 한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해서 과연 무엇이 옳고 그름인지 생각 해봤습니다.
영화 ‘상류사회’는 상류사회로 들어가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욕망으로 가득 찬 부부 의 아름답고 추악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광고 카피에도 자주 등장하죠 ‘상위1%’ 저야 상위1%라 아니라서 모르겠는데요 ‘상위1%’ 가 되면 그렇게 좋을 까요
상류상회에서 박해일은 경제학 교수이자 촉망받는 정치 신인 ‘장태준’역을 맡았습니다.
수애는 능력과 야망으로 가득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역을 맡았는데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박해일과 미술관 재개관전에 관장 자리에 오르려 하는 수애 세상사가 뜻대로 된다면 빌게이츠 같은 부자가 안될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이렇게 자신의 뜻대로 상류사회 진입 하려던 수애와 박해일 하지만 이들에게 걸림돌이 생기는데요 수애의 미술품 거래와 박해일의 선거 출마 뒤에 미래그룹과 민국당의 어두운 거래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두 사람은 상류사회 입성을 눈앞에 두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람이 하나에 꽃치게 되면 다른 건 돌아 보지 않고 오로지 눈앞에 보이는것 만 보게 되죠
박해일과 수애도 그런거 같은데요 위기에 처한 이 부부는 민국당과 미래그룹에게 새로운 거래를 제안하면서 너무너무 추악한 곳으로 들어가게 된다고 합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미래와 과거를 이야기는 하는 부분도 있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를 이야기 하는 것이 가장 공감을 얻는데요
영화 ‘상류사회’ 는 지금도 어디선가 상류사회로 들어가고 싶어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하면서도 자신을 합리화 하려는 사람들에게 건내는 하나의 메세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