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경구가 영화평론가들이 선정한 최고의 배우로 등극했다.
설경구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에서 영화 ‘불한당 :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설경구는 올해 ‘불한당’과 더불어 ‘살인자의 기억법’ 두 편의 작품에 출연 했는데요 이번 수상은 지난 54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2관왕을 영예를 안았습니다.
설경구는 영화 불한당에서 냉혹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한재호 역을 맡아 캐릭터에 입체적으로 녹아 드는 열연으로 큰 호평을 받았는데요
특히 설경구는 각 잡힌 수트 차림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남성적인 매력을 드러내며 일명 ‘불한당원’ 이라는 마니아층을 양산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설경구는 수상소감으로 “올 한해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살았던 것 같다. 변성현 감독, 배우들, 스텝들, 관객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더불어 살인자의 기억법을 연출한 원신연 감독에게도 제가 지금껏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를 맡겨주셔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설경구는 “불한당 현장은 걱정과 설렘이 함께 했다. 앞으로 설레면서 현장을 가고 싶고 연기를 하고 싶다. 앞으로 공간이 되고 장소가 되고 시간이 되는 얼굴과 몸으로 계속 열심히 연기하겠다” 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