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친다고 하더니 현재 중국의 입장이 그런 것 같다.
국제 중재 법정이 남중국해 의 판결에서 중국의 손을 들어주지 않고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무력화하는 판결 내렸다. 또한 한국의 사드 배치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의 입장에서는 북한과 의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중국해 판결 에 대해 중국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법적 문제를 가장한 정치 코미디다” 라며 “본질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중재안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며 법에 근거한 국제 법치와 지역 규정을 준수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판결에 중국 정부는 사실상 배우로 미국을 지목하면서 격앙된 반응과 함께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들로 인해 미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가 이어져 미국과 중국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체계에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미국의 동북아시아전문가 고든 창 변호사가 밝혔다.
창 변호사는 “남중국해 문제보다도 사드의 한국 배치가 미•중 공조와 중국의 대북 정책에 미치는 파급이 더 클 것”이라며 “중국은 여전히 북한을 미국의 영향을 저지하기 위한 전략적 자산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사드와 남중국해 문제를 구실로 소원해진 북한과의 관계를 더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8일 사드배치 결정 발표 후 다음날인 9일 북한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을 시험 발사 했다. 이후 미국과 일본은 즉각 규탄 성명을 발표 했지만 중국 과 러시아 는 침묵을 지켜 대북제재 공조 분열이 벌써부터 현실화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