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막걸리 세례 사과 삐뚤어진 신입생 환영회
원광대 막걸리 세례 사과 글 게시 했다. 신입생들에게 막걸리를 뿌리는 행사를 가져 논란인 가운데 원광대학교에서는 막걸리 세례 사과 글을 공개 했습니다. 먼저 아래 사진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차량이 다니는 곳으로 보이는 도로 길가에서 푸른색 천막을 바닥에 깔고 그 위로 반팔티셔츠 와 반바지를 입은 학생들이 줄을 지어 앉아 있는데요 모두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을 또 다른 학생들이 한 손에 막걸리를 들고 학생들 머리 위로 뿌리는 장면입니다.
이러한 행위는 이제 갓 대학에 입학한 10대 학생 들에게는 자존감을 떨어지게 하는 것과 동시에 평생 잊을 수 없는 아픈 상처를 남길 수 있는 행동 인데요.
반바지와 반팔티셔츠를 입고 있는 학생들이 있는 걸로 보면 사전에 이러한 일이 벌어질걸 알고 있었는 것 같습니다.
문제의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 되면서 일부에서 원광대 막걸리 세례 에 교수까지 참여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 된 건데요.
이에 대해 원광대 국어교육학과 학생회는 해명과 사과의 글을 공개하면서 해당 행사는 가혹행위 가 아니라 신입생 환영회로 아주 오래 전부터 고사 형식으로 치러왔고 막걸리 세례에 교수는 참여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실 가혹행위라는 것은 가해자가 판단 하는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요 막걸리 세례를 받은 학생들이 구타를 당한 것은 아니지만 심적 수치심을 받았다면 이 또한 가혹행위가 아닐까요?
해 마다 대학입학 시즌이 돌아오면 이 처럼 신입생 환영회란 명목 아래 가해지는 수많은 가혹행위들 고3으로 힘들게 대학에 입학 한 대학 새내기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것이 진정 신입생 환영회 일까요 다시 한번 생각 해봐야겠습니다.
막걸리는 사람에게 뿌리는 것이 아니라 마시는 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