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여 성향 유튜브를 운영하는 개그맨 강성범이 대구 와 화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강성범은 국민의 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부모의 화교설 해명에 대해 “화교가 낫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최근 이준석 최고위원이 국민의 힘 당 대표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 같은 발언을 했다.
강성범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위를 하니까 포털에서 이준석 관련 테마주가 뜨기 시작했고, 이준석 아버지가 화교라는 얘기까지 나온다”라며 “이 전 최고위원이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다 대구 분이라고 해명을 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그 얘기를 듣고 화교가 낫지 않나”라고 말했다.
강성범의 발언에 함께 출연했던 패널 1명이 “이건 인종차별이다 사과하라” 면서도 “여권 갖고 가야 하는 건 똑같지 않느냐”라며 맞장구를 쳤다.
이에 강성범은 “이게 무슨 차별이냐”, 아무튼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자 강성범은 “강성범입니다. 영상에서 대구와 화교를 비하하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해당 부분은 삭제하였으나 영상 자체를 삭제하는 것은 비난을 피해 가려는 것 같아 놔두었습니다.
영상을 보시고 불편하셨을 대구분들과 화교분들 이준석 씨 부모님 그리고 구독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변명할 여지가 없습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강성범은 2019년 10월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조국 수호 집회’에 참여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지 발언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를 진행하는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씨가 강성범을 필리핀 카지노에서 목격했다는 제보 메일을 공개하며 불법 원정 도박 의혹을 받기도 했다.
당시 강성범은 모든 의혹을 부인하면서 “저보다 몇백 배 공격을 받는 조국 님과 추미애 님은 어땠을까 가늠조차 힘들다”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