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보좌관 전화 왔었다’ 녹취 공개

미래통합통 추미애 아들 부대 장교 녹취록 공개

추미애 아들 보좌관 전화 왔었다 녹취록 공개

미래통합당 신원식 의원이 추미애 장관의 아들 병가 연장 의혹과 관련해 부대 장교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추미애 아들 부대장교 녹취록의 핵심은 보좌관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는 내용이다.

신원식 의원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녹음파일을 공개 했는데 해당 녹취록은 추미애 장관의 아들 서모씨(27)가 근무한 부대의 지원장교 A대위가 지난달 30일 신원식 의원 측과 통화한 내용이다.

통화에서 “추 의원 보좌관으로부터 서 일병 병가가 연장되는 지 문의하는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A 대위는 또 “보좌관 역할 자체는 국회의원의 업무를 보좌하는 건데, 왜 보좌관이 굳이 이걸 해야 하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또한 추미애 아들 서모씨의 휴가 승인권자였던 B 전 중령과의 통화에서 “(지원장교가 보좌관으로부터)병가를 연장할 수 없냐, 그런 전화를 받은 것 같고, 지원장교가 안된다고 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신원식 의원은 “보좌관이 전화를 한 사실이 없다고 한 추 장관과 서울동부지검의 해명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 대국민 거짓말일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또한 “서씨가 21개월 군복무 중 58일이나 휴가를 다녀왔고 2017년 6월 5일부터 27일 사이엔 총 23일간 이례적인 장기간 휴가를 가는 혜택을 누렸다”면서 “군 생활을 40년 한 저로서는 금시초문의 엽기적 ‘황제 휴가농단’ 이자 ‘탈영 의혹 사건’ 이라고 말했다.

신원식 의원은 “이 가운데 병가로 받았던 19일은 병가 근거도 없이 공으로 받은 것”이라며 “추미애 장관과 검찰이 계속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고 일방적인 주장을 하면 추가적인 증거를 계속 폭로할 것”이라고 했다.

미래통합당은 추미애 장관 아들 서 씨와, 추미애 장관의 보좌관, 군 관계자 등 5명을 군형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 법률자문위원장 정점식 의원은 “추 장관 아들의 병가는 아무런 근거 기록과 자료가 없는 사실상 무단휴가이자 근무지 이탈”이라며 군형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추 장관 아들 개인 연가 처리와 관련해 보좌관이 전화로 청탁한 사실이 밝혀졌다” 면서 추 장관과 함께 보좌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등으로 고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원식 의원실에 따르면 추미애 장관의 아들이 현역 시절 부대 관계자 A씨는 최근 서울동부지검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그 자리에서 “2017년 6월 21일 부대 단결 행사(축구경기)중 ‘추미애 의원 보좌관’ 이라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왔다” 며 “당시 그 보좌관은 ‘서 일병 유가가 곧 종료되는데 통원과 입원이 아닌 집에서 쉬면서 회복하려고 하니 병가 처리해줄 수 있느냐’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추미애 장관은 지난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런 의혹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추미애 장관의 발언 이후 추미애 장관의 아들 ‘군복무 중 휴가 미복귀’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은 현재 까지 수사 결과 당시 추미애 의원 보좌관이 병가 연장을 요청했다는 사실에 대한 부대 관계자의 진술은 없었다고 밝혔다.

추미애 장관 아들 ‘군복무 중휴가 미복귀’ 사건

추미애 장관 아들 서 모씨는 카투사 일병으로 복무하던 지난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 15일부터 23일까지 두 차례 병가를 썼다.

예정대로라면 6월 23일 부대에 복귀해야 하지만 정해진 날짜에 복귀하는 대신 개인 연가 명목으로 같은달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을 부대 밖에서 더 머물렀다.

이 과정에서 상급부대 모 대위가 당직 사령실로 찾아와 휴가 연장건을 직접 처리하겠다고 했다는 당시 서씨의 동료 병사들 증언이 나오면서 휴가 연장에 외압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육군 규정에 따르면 병가를 쓰려면 진단서나 군의관 소견서 등을 부대에 제출하고 심의를 거쳐야 한다.

현재까지는 추미애 장관의 아들 부대 관계자의 진술만 있을 뿐이다. 부대 장교와 보좌관이 직접 통화를 했다는 증거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아들 의혹에 대해 ‘소설쓰시네’ 라고 말한 추미애 장관이 이번에는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원식 의원 공개 녹취록 전문

A대위 녹취록 ( 일시 2020. 08.30(일) 17:16(00:18:52)

A대위) 예.

보좌관) 그때 추미애 보좌관이 서일병 병가 연장되느냐 문의 전화가 왔다고 그랬죠?

A대위) 예

보좌관) 그때 보좌관 이름 기억나요?

A대위) 안 납니다.

보좌관) 전혀 안나요?

A대위) 예

A대위) 지금 아시다시피 뭐 서OO 그분이 그 사람이 병가를 일주일 나갔… 보통 10일 그다음 10일 갔다가 연가를 3박4일 나갔다 오지 않습니까?

보좌관) 그렇죠

A대위) 그런데 이제 이게 의혹 되는 부분이 그쪽 말하는 것은 처음 연가.. 병가 10일은 자대에서 조치가 가능한 부분입니다. 네 뭐 이렇게 이렇게 해서 병가 10일 나가라 나갔다 왔습니다.

보좌관) 예.

A대위) 병가 10일을 쓴 것에 대해서 근거가 없는 것입니다.

A대위) 뭐 그럴 수도 있다고

보좌관) 그렇죠. 핵심은 1차 병가 때도 사실은 이게 어떤 근거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병가를 나가려면은 진단서라던가. 군의관의 어떤 심의가 있어야 되잖아요 병가 처음부터 나갈때도. 지금 2차병가도 근거가 없지만 1차 병가도 근거가 없다라고 우리가 자료를 받아보니 그렇던데. 그건 잘 모르시죠?

A대위) 요것도 저도 동부검찰에서 봤는데

보좌관) 병가 그러니까 1차 2차 병가 6월 4일부터.. 6월 5일부터 27일까지 24일까지 병가 근거가 없다면서요?

A대위) 그거는 검사측에서 얘기 한 거여서 저도 들으면서 알게 된 것

보좌관) 들으면서 알았다? 검찰 측에서도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요?

A대위) 네.

보좌관) 예. 확인했고. 음…. 하여튼 나머지 그 개인 연가만 명령 처리됐다는 거죠. 확실히?

A대위) 네.

보좌관) 그러면 우리가 볼 때는 6월 5일부터 24일까지는 휴가 명령 없이 휴가를 간 꼴이 되네요?

A대위) 다만 왜 추미애 보좌관님이 굳이 이걸 해야 하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보좌관) 아…보좌관이 굳이 이렇게 서일병 본인이 안 하고 보좌관이 전화했을까? 생각했다 이거죠?

A대위) 아니 뭐 어떻게 보면은 보좌관 역할 자체는 국회의원의 업무를 보좌하는 건데

보좌관) 그렇죠.

A대위) 이거는 어떻게 보면은

 

B중령 녹취록 ( 일시 2020. 08.30(일) 22:49(00:34:53)

보좌관) 네. 지원장교도 연통에는 기록이 남아있다고 하더라고.

B중령) 네. 명령지에는 누락이 됐던 거 같아요.

보좌관) 네. 그래서 중요한 것은 검사가 왜 병가 관련 휴가 명령지에는 없느냐, 명령이 없이 휴가를 나간거죠 그러니까. 검사가 볼 때는.

B중령) 명령지가 없는 거죠. 명령이 없는 건 아니고. 명령은 지휘권자가 승인하면 되는 거고, 행정이 누락이 된 거죠. 동부지검에서도 그런 식의 얘기를 해줬거든요.

보좌관) 그러면 행정이 누락된 이유가 뭐라 생각해요?

보좌관) 하여튼 종합을 해보면 지원장교가 추미애 보좌관한테 전화받은 건 사실이고,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대요. 그래서 내가 추미애는 아니고 보좌관이다 이렇게..

B중령) 병가를 연장할 수 없냐 그런 전화를 받은 거 같고 지원장교가 안된다 했다 들었거든요.

보좌관) 예. 문의전화 온 건 사실이에요. 보고한 것도 사실이고, 보고했더니 지역대장께서는 정확하게 아닌 건 아니라고 했고, 개인연가 사용하라 했고. 문제는 휴가 명령이 없다는 것이고, 현재까지. 그래서 대장님께서는..

B중령) 아니 개인연가 처리된 건 제가 끝나고 보고 받았는데

보좌관) 아니 근거는 남아있지 않다 현재까지.

B중령) 개인연가 간 것도?

보좌관) 예 개인연가는 기록에 남아있고.

B중령) 그러니까 개인연가는 남아있다 이거죠.

보좌관) 개인연가만 기록도 돼 있고 명령지도 있고.

B중령) 그러게 개인연가는 확실.. 3일인가 4일인가 간 거.. 남아있다고 들었거든요. 대신에 병가는 2번 갔는데 한번은 돼 있는데 한번은 빠졌다고 들었거든요.

보좌관) 여하튼 지원장교는 한 번인가 병가 기록이 없다 그래서 그걸 따지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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