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성추행 논란 치료 한다며 온몸 더듬고 때려

뇌성마비 20대 여성 치료 한다며 온몸 더듬고 뺨 때려

경영 국가 혁명당 명예대표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20대 여성 A 씨는 지난 2월 말 허경영 대표가 운영하는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하늘 궁’이라는 시설을 찾았는데요

A 씨의 어머니가 허경영에게 치료를 받으면 장애를 고칠 수 있다며 데려간 것입니다.

A 씨는 10만 원을 내고 ‘에너지 치료’라는 걸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허경영 대표로부터 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A 씨는 “뇌성마비다 보니까 머리 쪽에 혈관을 누른다는 목적으로 제 뺨과 이마와 코 등 얼굴 전체를 내리쳤고요, 무섭고 고통스러워 눈물을 흘렸는데 독소를 다 빼내야 한다면….”라며 “어깨 허리 골반 허벅지 안, 종아리 등 제 몸 중에서 안 만진 곳이 없을 정도로 제 온몸을 다 만졌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A 씨는 폭행과 성추행을 당했지만 신고를 하지 못한 이유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에너지 치료’라는 걸 받기 전에 썼던 각서 때문입니다.

A에 따르면 한 직원이 허경영 대표가 기를 줄 때 몸을 만질 텐테 이는 성추행이 아니니, 신고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도록 했다는 겁니다.

A 씨는 사건이 있고 며칠 뒤 고민 끝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피해 내용을 담을 글을 올리면서 이번 사건이 알려졌습니다.

이에 허경영은 글이 올라온 다음날 A 씨에게 전화를 해 사과를 했다고 하는데요

해당 통화 내용에는 “진짜 미안해요. 손가락 끝으로 혈을 자극해서 뇌 시상하부를 좀 이렇게 고치는 건데, 효과를 본 사름은 금방 고쳐져요”라고 말하며 곧 대선이 있으니 게시글을 내려달라고 말했습니다.

 

A 씨는 경찰서에 신고를 했는데요 하지만 각서를 써서 수사가 어렵다는 답을 들었다고 합니다.

국가 혁명당 관계자는 “그건 있을 수도 없는 얘기다. 진짜로 거룩하신 분이다”라며 성추행을 당했다는 A 씨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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