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보고 놀란 어버이연합 유병재 고소

검찰의 어버이연합 수사 중 지난 22일 잠적한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이 스스로 얼굴을 들어냈다.
바로 작자이자 방송인인 유병재의 패더디 동영상 때문인데요  지난 7일 유병재는 자신의 SNS에 ‘고마워, 어버이’ 란 제목으로 동영상을 게시했습니다.  유병재의 아버지가 일당 2만원을 받고 ‘가스통’시위에 나서는 모습이 담긴 영상으로 아버지는 ‘종복언론’이 왜곡보도를 했다며 욕설을 퍼붓지만 무슨 왜곡을 했느냐 라는 질문에는 “몰라…뭘 왜곡했대…” 라고 대답한다.


해당영상은 유병재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시대를 풍자한 듯한 패러디 영상인데요 해당영상을 접한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이 유병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며 유병재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동안 검찰은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의 행방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였지만 수사에 진척이 없었는데요 유병재의 동영상으로 발끈한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이 스스로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것이다.


어버이연합 측은 유병의 영상에 대해 “영상은 어버이연합이 가스통 시위를 벌이는 단체이며, 어버이연합은 일당 2만원을 받고 시위에 동원된다는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유포되었다” 면서 “공연히 허위사실을 담은 영상을 제작, 이를 불특정 다수에게 퍼뜨림으로써 어버이연합을 조롱거리로 만들고 어버이날을 앞둔 어버이연합 회원들에게 모멸감을 안겨주었다”라고 밝히고 있다.


집회를 열때 마다 전경련으로부터 입금된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되었고, 일당 2만원을 시인한 김미화 탈북어버이연합 대표의 고백에도 불고 하고 어버이연합은 자신들이 동원되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어버이연합 고소가 유병재를 처벌 할 수 있을까 해당 동영상을 살펴보았지만 그 어디에서도 어버이연합 이란 단어는 등장하지 않는다.
이럴 때 쓰는 말이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라는 말이 적절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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