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동네가 발칵 뒤집어 졌다.
동네의 마트에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진것이다. 마트의 위치가 인근 아파트의 길목에 있어 대낮에도 사람들의 왕례가 많은 곳이여서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서 무슨 일이야? 무슨일이야 하는 것이다..
마트의 주인아저씨는 독이 오를때로 올라 있었고 그 앞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 어린이 두명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무슨일이지??
마트의 주인아저씨는 경찰에게 이 아이들이 마트에서 500원짜리 음료수를 훔쳤다며 화를 참지 못하고 있었다.
머…아이들이 장난으로 음료수 하나 훔친건데 경찰까지 불러…이러며 주변에서 난리가 아니였다.
하지만 주인아저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분에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갔다..
그 마트는 주변의 몇개의 아파트 단지의 중앙에 위치하여 지나가면서 보아도 항상 손님이 있을 정도로 장사가 잘되는 듯 했는 마트에는 출입문이 두개가 있는것이다. 계산대가 있는 출입구와 계산대가 없는 뒤쪽의 출입구
그리고 뒤쪽의 출입구는 앞쪽 계산대에서 잘보이지 않는 다는 문제가 있는것이다.
그래서 인지 주인아저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이들이 500원짜리 하나 훔쳐가는 거야 잘 아이들을 잡아서 잘타이르면 되지 않겠느냐 하지만 500원짜리가 아니라 일만원 가까이 되는 물건을 몇개씩 한번에 훔쳐가니 마트에서는 손해가 너무 크다는 것이다. 오늘 일어난 일이 첨이 아니라는 말이다 계속해서 이런일이 일어나자 아저씨도 독이 올랐는 모양이다.
마트 아저씨는 마트에 훔처가는 학생들 때문에 마트안에 CCTV를 설치 해두었지만 항상 바쁘게 일하다 보니 CCTV를 항상 보고 있을 수가 없으니 별 효과가 없다는 말이였고 얼마전에는 여중생 두명이 마트에서 판매 하는 화장품을 몇개씩 가방에 넣어서 나가는걸 잡았는데 여중생들은 전혀 반성 하지 않고 짝다리로 껌을 질겅질겅 십으면서 돈주면 될거 아니에요~~!! 이러더라는 ….하도 기가 막혀서 경찰을 부르고 학생들의 어머니를 불렀는데 학생들 부모는 더욱더 가관이였다는….
“아니 그거 얼마 된다고 그것 때문에 경찰을 부르고 그러나 아이가 한번 실수 할 수도 있지 어른이 되서 아이들에게 충고를 해주면 되지 동네 장사 하기 싫은 모양이지”
아저씨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참 기가 막히고 어린 아이들이 음료수 하나 가지고 나온것 때문에 경찰을 부를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 아이들이 돈이 없어서 훔친게 아니란게 더욱 문제이다.
“그쪽 문으로 들어가면 아저씨가 몰라 가서 음료수 하나 가지고 오자”
물론 아직 범죄가 무엇인지 모르는 초등학생들이니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본다.. 이글을 쓰고 있는 본인도 어린시절 학교앞 문구점에서 몇번 슬쩍~~ 한 일이 있으니 …
오늘 마트에 담배를 사러 갔다가 이야기를 들어보니 초등학생들 부모가 와서 잘못 했다고 다시는 그런일이 없게 하겠다고 아이들 반성문 까지 가지고 왔더라고 한다. 그래서 용서를 해주었다고 하는데요..
주인 아저씨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머~초등학생들이야 몰라서 그런건데 그럴수도 있지 그런데 중고등학생들이 그러는건 정말 못참겠더라며 그리고 그 부모들이 하는 말은 정말 미치겠더라고 먹고 살려고 이짓하고 있지만 돈만 좀 모이면 때리치우고 싶다고…
그런 아저씨를 보면서 나는 우리나라 교육이 잘못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물론 그런 부분은 부모가 챙겨야 하는 일이겠지만 입시에만 신경쓰는 학교에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
담배를 피우고 있는 아저씨를 뒤로 하고 나는 출근길을 재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