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차감염 급속 증가 – 미국,유럽,아시아 급속 증가


신종플루의 공포가 사라지기는커녕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중심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미국 뉴욕 시(市)에선 추가 휴교령이 내려지고 교도소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되면서 질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17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전날부터 이틀 사이에 오사카부와 효고현 등에서 고교생과 교사 등 80명의 신규 감염이 확인됐다
이날 새로 확인된 감염자는 오사카에서 39명, 효고현에서 33명이며, 전날 확인된 8명과 공항 검역에서 발견된 4명을 포함하면 일본 내 감염자는 모두 84명으로 급증한 것이어서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중국 베이징에서는 첫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터키와 인도,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도 감염사례가 속속 확인되며 우려를 증폭시켰다.

바이러스 전파의 진원지가 된 멕시코에선 2명이 추가로 숨져 전체 사망자가 68명으로 늘었고, 미국 5명, 캐나다와 코스타리카 각 1명 등 현재까지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자 수는 75명이다.

뉴욕의 경우 최근 1주일간 학교 6곳이 신종플루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문을 닫았다.

뉴욕시 교정 당국은 한 달전 리커스 아일랜드 교도소에 수감된 한 재소자의 신종플루 감염 사실을 확인하고 격리 조치했으나 추가 감염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는 효고(兵庫)현 고베(神戶)시에서 23명, 오사카(大阪)부 이바라키(茨木)시에서 9명 등 32명이 신종플루에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새로 확인됐다. 이로써 일본의 전체 감염자는 모두 4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효고현과 오사카부 역내 학교들은 수업을 일시 중단키로 결정했으며, 극장 등 공공시설에는 임시 휴업 권고가 내려지고 있다.

베이징 보건 당국은 귀국 이후 기침과 발열 증세를 보인 18세 미국 유학 여학생의 신종플루 감염 사실을 17일 확인했다.

당국은 환자와 접촉한 이들의 추가 감염 확인 및 차단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3번째 감염자가 발생했다. 홍콩 당국은 17일 미국에서 공부하다 홍콩에 입국한 중국 본토 출신의 유학생인 23세 남성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도 감염 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보건당국은 이날 신종플루에 감염된 환자 1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국의 감염 환자 수는 모두 101명으로 증가했다.

당국은 이 가운데 11명은 국내에서 다른 감염자들과 접촉한 케이스이며 2명은 최근 멕시코를 방문하고 돌아온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1명은 아직 감염경로가 최종 확인되지 않았다.

터키에서는 미국인 남성에 이어 그 터키인 부인 또한 감염된 것으로 16일 확인됐으며, 말레이시아 보건당국도 이날 해외여행을 한 여학생의 감염으로 인해 감염자가 두 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인도 보건부도 이날 미국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자국민 1명이 감염 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신종플루 감염자는 총 4천714명에 달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외에도 캐나다 496명, 스페인 103명, 파나마 54명 등이 공식 확인된 각국의 감염자 수다. 유럽의 경우 벨기에와 스웨덴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했다.

질병의 확산 우려가 커진 것과 관련, WHO의 마리-폴 키니 백신개발 책임자는 “질병이 창궐하게 될 경우 백신이 턱없이 부족한 사태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9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WHO총회를 방문하고 인플루엔자 백신 제조산업의 고위급 대표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그러나 유엔 측은 반 총장이 어느 백신회사의 대표들을 만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출처: 연합뉴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