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가 조동연 위원장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국민의 판단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2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영입 인사 및 선대위 본부장단 임명발표식에서 조동연 위원장 논란 관련 질문에 이와 같이 답했다.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조동연 서강대 군사학과 교수이 사생활 논란은 결혼 생활 중 혼외자를 낳았다는 의혹이다.
TV 조선에 따르면 조동연 위원장은 2011년 전 남편과 결혼 생활 중 낳은 아들의 유전자 검사 결과 ‘친자 불일치’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가로세로연구소에 따르면 조동연 위원장은 2004년 육군사관학교 60기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 59기 출신 선배 A씨와 2006년 결혼했고 이후 큰 아이 딸,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혔다.
남편 A씨가 아들의 친자 확인 검사를 진행했고 친자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조동연 위원장은 A씨와 이혼을 했고 이후 B씨 목사와 결혼을 했는데 또다시 이혼을 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혼외자 논란’에 “허위 사실”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이다.
조동연 위원장 사생활 논란 해명
조동연 위원장은 2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 내용
최경영 : 민주당 첫 번째 영입 인사고요. 선대위를 이끌어갈 새 얼굴로 육사 출신의 군사 전문가, 우주항공 분야 전문가인 82년생 워킹맘 조동연 서경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이기도 합니다.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지금 민주당에 영입됐고요.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당대표와 함께 이재명 선대위를 이끌 투톱인데요. 지금 만나보시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동연 : 네, 안녕하세요.
최경영 : 좀 얼떨떨하시죠? 지금도 약간 좀 긴장되신 것 같은데.
조동연 : 네, 아직은 실감이 잘 나지는 않습니다.
최경영 : 상임선대위원장은 어떻게 연락을 받으셨어요?
조동연 : 실은 이제 책을 통해서 연락을 받게 된 것 같고요.
최경영 : 책?
조동연 : 네.
최경영 : 출판사를 통해서?
조동연 : 아닙니다. 책을 보셨던 의원님 한 분께서 한번 만나고 얘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한 자리에서 이제 그런 얘기를 좀 주셨고 한 일주일 정도 고민했고 그다음 이제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최경영 : 최근이군요?
조동연 : 네, 정말 최근입니다.
최경영 : 그러면 이게 어떻게 보면 이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 것일 수도 있잖아요. 정치를 시작하게 되는 건데 어떤 고민, 어떤 이유 때문에 이제 결단을 하시게 된 거예요?
조동연 : 일단 고민을 했던 이유들은 지난번에도 한번 석상에서 말씀을 드렸듯이 제가 역량이 될까 하는 게 일단 첫 번째였고요. 많은 경륜을 가지고 또 지식을 많이 가진 선배님들께서 많이 이제 정치에 들어오신 게 보통의 일이었던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이제 아이들 문제들이 항상 고민이 있었고요.
최경영 : 아이들이 지금 몇 명.
조동연 : 제가 둘이 있습니다.
최경영 : 둘 있어요?
조동연 : 네, 네.
최경영 : 아들, 딸입니까?
조동연 : 네, 딸, 아들이고.
최경영 : 딸, 아들?
조동연 : 네, 네.
최경영 : 큰애가 딸이군요?
조동연 : 네, 맞습니다. 그래서 그런 고민들을 좀 했었는데 말씀하신 대로 도전을 해보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으면 해봐야겠다는 생각은 좀 들었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최경영 : 그런데 선택은 왜 민주당, 민주당에서 제안이 왔기 때문에 뭐 선택하셨을 수도 있지만 이재명, 민주당 왜 선택을 하셨습니까?
조동연 : 실은 그 일주일 고민하는 중간에 후보자의 책을 좀 하나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2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 번째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어렵게 지내셨던 후보자님 경험이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됐고요, 개인적으로. 그리고 두 번째는 실은 저는 작년까지만 해도 군복을 입고 있었던 사람이고 일을 하는 것들이 가장 우선시되고 실질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의미에서 많은 믿음을 주셨고요. 그 2가지가 큰 것 같습니다.
최경영 : 어렵게 지냈던. 이재명 후보가 어린 시절에 굉장히 좀 힘들고 가난하게 지내고 청소년 노동자였죠. 청소년 노동자로 지냈던 건 뭐 잘 알려진 사실인데 조동연 교수님도 그러셨어요?
조동연 : 저는 뭐 거기에 비할 데는 정말 아니고요. 대신에 이제 저희 위아래 세대가 IMF를 겪은 세대입니다. 중, 고등학교에 보통 IMF를 겪고 그 당시에 이제 작은 기업들을 운용하시던 사업체들은 많은 부도가 났던 시기여서 중학교를 그만둔 적이 있고요.
최경영 : 아버지 사업이 잘못돼서?
조동연 : 네, 네. 왜냐하면 당시에 이제 빚도 많았던 터라 빚쟁이들이 주민등록이 있으면 따라오죠. 저희가 어렸을 때도 그랬고요. 그래서 잠시 이제 부모님들께서 학교를 좀 그만두자 말씀을 간곡하게 하셔서 저도 뭐 당연히 그러자고 말씀드렸고 그러고 나서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다음에 또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또 생겼는데 그 몇 달 되는 동안 동생과 저는 검정고시 준비를 좀 했었습니다.
최경영 : 그랬군요.
조동연 : 네.
최경영 : 그런데 이제 이거는 사실 언론인 입장에서는 제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질문이고 그리고 이게 사생활 영역이기 때문에 제가 질문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데 제작진이 여쭤보고 이 상황 자체가 지금 강용석이라는 유튜버 하시는 분이죠. 유튜브 하시는 분이 제보를 받았다면서 몇 가지 내용을 SNS에 퍼뜨렸고 그게 이제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게 되면서 관련해서 말을 하고 싶다고 말씀을 하신 거예요, 지금 제작진에게.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 겁니까?
조동연 : 네, 네. 제가 좀 허락하시면. 일단 마음이 너무 무겁습니다. 제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서 많은 분들께서 불편함을 분명히 느끼셨을 것이고 뭐 분노도 느끼셨을 텐데 그런 부분에서 너무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좀 먼저 드리고 싶고요. 사생활이지만 말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일단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습니다. 그리고서 이제 약 한 10년이 지났죠. 저는 이제 개인적으로 군이라는 굉장히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에 숨소리도 내지 않고 실은 살아왔습니다. 아마 그냥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저는 적어도 지켜야 되는 아이들이 있었고 또 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살펴야 됐기 때문에 뭐 어떤 얘기가 들려와도 죽을 만큼 버텼고 죽을 만큼 일을 했고 죽을 만큼 공부를 한 것 같습니다. 지금 전남편도 그런 과정에서 이제 다시 가정을 이루고 또 자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저 역시 지금 현 가정에서 저희 두 아이, 특히 저희 둘째 아이 누구보다도 올바르게 사랑받고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이게 지금 말씀드리는 것이 실은 뭐 자리에 연연해서나 아니면 뭐 이해를 구하고자 말씀을 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또는 뭐 20, 30년이 지난 이후에 아이들에게 조금 더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의 모습을 다시금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저 같은 사람은 그 시간을 보내고도 꿈이라고 하는 어떤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것인지를 좀 묻고 싶었습니다. 뭐 실은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최경영 : 더 이상 하실 필요 없어요. 뭐 그 관련해서 대중의 관심도 제 생각으로는, 제가 배운 저널리즘으로는 잘못됐다고 생각을 하고 국민이 유권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가 아닙니다, 원할지는 모르나 말초적인 관심 때문에. 그래서 더 이상 말씀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정치권에서 이제 들어오니까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예쁜 브로치 발언, 그러니까 “전투복에 예쁜 브로치를 꽂은 것 같다.” 이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조동연 : 실은 저는 적어도 대한민국의 대통령 후보의 선거를 앞에서 진두지휘하는 수장으로서 지금도 정말 열심히 일하고 계실 국민의힘 여성 의원님들, 또 선대위에 관련돼 계시는 분들을 위원장님께서 예쁜 브로치나 액세서리로 생각하신다고 생각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제 다만 저는 제 개인사를 떠나서 작년까지도 대한민국 육군에서 17년 동안 군복을 입었던 사람이고 육군사관학교를 포함하면 20년 동안 국방에 몸담았던 사람입니다. 위원님의 발언이 실은 대한민국의 군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가 없는 말씀이셔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요. 또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여군, 또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여성, 더 나아가서 전 세계의 여성들은 액세서리나 브로치가 아닙니다.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그리고 실행을 하는 사회 구성원이죠. 그런 시각에서 조금 더 생각을 재고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최경영 : 여당 캠프발 논란도 있었는데 최배근 교수가 지금 조동연 위원장과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이수정 교수의 사진을 나란히 올리고 차이는? 이러면서 물음표를 달았습니다. 이것도 본인의 의도가 뭔지는 본인은 그런 의도가 아니라고 말은 했습니다만 결국은 두 여성을 그냥 외모를 비교한 게 아니냐. 이렇게 이제 일반적으로 인식이 되는데 이런 일련의 논란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조동연 : 실은 개인적으로 제가 이수정 교수님을 만나뵌 적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여성으로서 1대 프로파일러로서 전문성을 가지고 굉장히 활발하게 일하고 계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존경하는 선배님과 같습니다. 의도는 잘 모르겠으나 저나 이수정 교수님께서 남자였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사진을 올리셨을까.
최경영 : 그렇죠.
조동연 : 너무 소수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최경영 : 갑자기 그런 생각도 드네요. 검사들 99만 9천 원 룸살롱 가서 술먹는 거는 괜찮습니까? 정신들 차리시고요.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보죠. 조동연 위원장의 지금 이력과 관련해서는 이거는 공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그거는 자세히 여쭤봐야 될 것 같아요. 이게 지금 군사 전문가라고 부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육사에서도 정보통.
조동연 : 정보과였습니다.
최경영 : 그리고 경희대학교 평화복지대학원. 좋은 대학원입니다.
조동연 : 감사합니다.
최경영 :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공공행정학 석사, 이라크 자이툰 부대 파병도 됐었고 한미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 군생활 17년 하는데 경력이 굉장히 화려하네요.
조동연 : 이게 실은 군의 입장에서 화려하다고 보기보다 실은 저는 이제 저희가 군의 엘리트라고 하는 커리어 트랙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거기에서 벗어나 있는 편입니다. 그러니까 주로 지휘관 또 야전에서 병력을 지휘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저희 수행이 되는 업무들인데 저는 그거보다는 능력이 부족하기도 했고 그런 것들을 배우고 싶기도 해서 기회가 닿아서 좀 더 외곽에서 머물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그래서 화려하다는 말씀은 너무 감사하지만 실은 그렇지는 않습니다.
최경영 : 그런데 어떻게 보면 중간중간에 군생활에 전념하지 않고 어떤 커리어 줍기라고 해야 되나요?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경력 자체가.
조동연 : 그럼요, 그럼요.
최경영 : 어떻게 보세요, 이런.
조동연 : 그런 우려가 있으신 건 당연히 이해를 하고요. 그런데 실은 저희가 모든 보직을 갈 때마다 저희가 원해서 갈 수 있는 게 있고 또 명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제 실은 파견이 많았던 것들이 영어라든지 아니면 행사라든지 실은 그런 곳에 많이 이제 쓰임을 받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이제 보이는 곳들에 가게 되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이게 제 커리어에 도움이 됐느냐. 실은 이런 건 아닙니다. 저는 불림을 받고 가서 일을 하기는 했고 주어지면 정말 열심히 했지만 실제로는 제 본분에 맞는 정보병과에 맞는 또는 소령 이상이 되면 정책을 해야 되는데 정책을 하는 부대에 가서 열심히 배워야 되는 시간에 이제 다른 곳에 가 있는 것이죠. 그러니까 그게 뭐 좋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개인적인 입장에서 다양한 측면에서는 아쉬움도 있기는 있었습니다.
최경영 : 어떤 곳에서 어떤 것을 배운 게 정치에 가장 도움이 되겠다. 또는 어떤 일을 해볼 때 조금 역할을 할 수 있겠다. 이렇게 느끼셨습니까?
조동연 : 실은 가장 마지막에 있던 보직이 제가 육군본부 정책실이라는 곳에 있었습니다. 거기야말로 이제 육군본부, 해군본부, 공군본부가 다 같이 있고요. 거기에 육군의 전반적인 이제 정책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 전략 이런 부분들을 고민할 수 있는 역할들이 조금 역할을 생각하는 걸 지원해드릴 수 있는 역할을 좀 했었고요. 당시에 이제 실은 육군 군인 지금은 굉장히 다양한 위협들로 복합적인 위협들이 있습니다. 고민해야 할 게 많은 거죠, 옛날에 비해서. 그래서 한 30년 이후에 어떤 비전을 가지고 앞으로 인원을 뽑고 정책을 끌어와야 되는지 이제 이런 고민들을 할 기회가 있데 그게 가장 많이 배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보직 때.
최경영 : 그런 측면에서 군사안보전문가로서 당에 국가에 기여할 수 있겠다.
조동연 : 제 바람인 것 같고요. 그거보다는 이제 젊은 장교가 느끼는 것들이 좀 있습니다. 젊은 장교가 실제로 실무를 하면서 느끼는 것들에 대한 어떤 조언들 또 방향성들을 이제는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는 안보 환경에 맞춰서 군도 조금씩은 변화해야 된다는 생각은 모두 다 인지하고 계시거든요. 그런데 그걸 어떻게.
최경영 :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런 발언들 중에 과거 발언들 중에 일반적으로 군은 보수에 가깝지만 최근 안보 상황들이 다변화하면서 전통적인 방식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경제나 민간의 협력 없이는 굉장히 어려운 환경일 것이다. 군과 민간 간에 협력은 필수적이다. 이런 이야기입니까?
조동연 : 그러니까 지금도 민군 협력이 없는 건 아닙니다. 그런데 이제 제가 뭐 뒤에서 설명을 드릴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우주 분야 같은 경우는 과거에 전통적으로 전장이라고 인식된 부분은 아닙니다. 통상 과학, 탐사 이렇게 인식이 되었던 영역이 지금은 기술발전으로 인해서 거기에서도 전쟁을 수행할 수 있겠다고 모든 국가들이 대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 저희는 이제 지금 현재 있는 군의 구조나 현재 있는 인력으로 이게 대응이 될 것인가.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새롭게 대두되는 부분들이 많고 실은 기술개발은 과거에 비해서 정부와 군보다 민간이 훨씬 빠릅니다. 과거야 당연히 군에서 만들어서 GPS나 인터넷이 민간으로 넘어갔지만 지금은 민간의 속도를 군이 쫓아오지 못하고 미국조차 그렇습니다.
최경영 : 그렇습니다.
조동연 : 그래서 같이 협력하지 않으면 저희는 군사력 증강 자체도 요연해질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이고 많은 군사 전문가분들과 민간 전문가분들이 동의하는 내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경영 : 그런데 우주산업의 로켓에 올라타라. 이 책을 아마 다른 국회의원 보시고 소개가 된 것 같은데 군사 전문가에서 우주 산업까지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되신 것도 궁금하고.
조동연 : 맞습니다.
최경영 : 우리 지금 상황은 어떻게 평가하시는가도 궁금하고요.
조동연 : 실은 제일 먼저 받는 질문들이 통상 그렇습니다. 육군장교가 우주에 대해서 어떻게 그리고 그걸 전공한 사람도 아닌데 실은 이제 까 말씀드렸던 육군 정책실에서 육군 비전 2050의 개념안을 작성할 때 제 역할은 30년 후에 대한민국의 육군이 어떤 방향을 보고 뭘 준비해야 되는지 방향성을 고민하는 숙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준비를 하던 과정과 이후에 우주 군 창설 전에 이제 실리콘밸리라는 곳에서 당시에는 미국 공군이죠. 우주 관련된 스타트업들은 다 모여라 하는 행사가 있었고 제가 제 짧은 20년 정도의 경험을 비춰봤을 때 이런 행사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사비를 들여서 이틀간의 행사에 꼬박 참석을 했더니 요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이제 민간에서도 특히 이제 유연하고 신속하게 기술개발하는 스타트업과 군이 협력하지 않으면 더 이상 미국은 중국과의 경쟁에서라도 뒤처질 수 있다는 어떤 지정학적인 위기감이 굉장히 강했고 그래서 그 미국의 공군이 최강 공군부대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실리콘밸리까지 갔다는 겁니다. 거기에서 정말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4성 장군, 3성 장군과 당시에 일런 머스크.
최경영 : 일런 머스크.
조동연 : 일런 머스크가 참석을 했는데 이 과정의 대화가 굉장히 다른 성격의 군 절제, 절도, 규칙 여기 혁신, 자유로움, 신속함 이런 대명사 된 두 분이 미래에 대한 전쟁은 어떻게 수행을 하지? 그럼 우리는 같이 뭘 해야 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합니다. 실은 저는 그게 굉장한 충격적이었고.
최경영 :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
조동연 : 저희도 그렇게 해야 된다는 생각이 2년 전부터 한 거죠. 그리고 2년 동안 준비해서 낸 책이 됐습니다. 혼자 쓴 책은 절대로 아니고 이 관련된 각개 군들을 다 만나뵙고 다 정리를 한다고 해본 게 부족한 책인 것 같습니다.
최경영 : 마지막으로 정치권에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세요? 정치권에 들어왔습니다. 신고식을 호되게 치르고 있는 편입니다.
조동연 : 뭐 긴 말을 드릴 수는 없을 것 같고 열심히 하고 주어진 기간 동안에 제가 할 수 있는 몫을 하고 누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씀만 드립니다.
최경영 : 말씀 감사하고요.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조동연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