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번에는 베이징 최대 도매시장 신파디 시장에서 발생했는데요
수입산 연어를 자르는 도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습니다.
중국 베이징은 지난 10일까지 56일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없었는데요 하지만 11일 1명의 감염자가 나왔고 이어 12일 6명, 13일 36명이 발생하면서 빠른 속도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 되고 있습니다.
중국 보건전문가는 “우한내 초기 확산 단계와 유사하다” 라며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12일과 13일 나온 코로나 신규확진자는 대부분 베이징 남구 펑타이구의 ‘신파디’ 도매시장과 관련된 사람들입니다.
13일 발생한 36명 중 27명이 신파디 시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었고, 나머지 사람들도 시장과 관련된 사람들이었습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시장의 상인, 짐을 나르는 직원, 시장을 방문해 새우를 산 고객 등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 확진자는 신파디 시장을 비롯해 베이징 내 5개의 다른 시장도 다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보건당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파디 시장은 천안문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대형 도매시장인데요
면적이 1013만 ㎡로 서울 송파구 가락동 도매시장의 2배 넓이 입니다.
신파디 시장은 차량 100대를 이용해 베이징 전역 200여곳에 식료품을 공급하고, 주변 600개 동네이서도 이 시장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한 하난수산물도매시장 사례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베이징시는 13일 오전 3시부터 신파디 시장을 폐쇄하고 시장 주변 동네도 외부인의 진출입을 금지시켰습니다.
또한 최근 신파디 시장을 방문했던 사람은 자발적으로 신고하고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중국질병예방센터 쩡광 전 수석연구원은 인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외부에서 들어온 것인지, 아니면 내부에서 재발한 것인지 여전히 조사 중”이라며 “일부 수입 상품도 있었기 때문에 광범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파디 시장 장위시(張玉璽)사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수입산 연어를 자르던 도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나왔다”라며 소고기와 돼지고기, 양고기, 채소, 과일 등에서는 바이러스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장 사장의 말에 코로나 전파를 외국으로 돌리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는데요
하지만 베이징 질병통제센터의 양펑 “유전자 검사 결과 바이러스는 유럽 쪽에서 왔다”며 “초보적으로 이번 코로나는 해외에서 유입된 것이란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떻게 왔는지는 확정할 수 없고 오염된 해산물이나 육류가 시장에 들어왔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장에 들어온 사람이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설명과 같이 이번 베이징 코로나가 수입산 연어를 통해 전파가 되었다면 우리나라도 비상인데요
해외에서 수입하는 수산물이 코로나 전파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 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