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여객기 추락 사망자 시신 계속 늘어나

카라치 주택가 추락 최소 2명 생존

승객과 승무원 98명을 태운 파키스탄항공 여객기가 주택가 인근에 추락했습니다.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했고, 생존자는 2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키스탄 현지시간 22일 오후 22일 파키스탄국제항공(PLA) 소속 여객기(에어버스 A320)가 신드주 카라치의 진나국제공항 근처 마을에 추락했습니다.

당초 이 여객기에는 107명이 탑승했다고 알려졌지만, 파키스탄국제항공은 승객 91명, 승무원 8명 등 99명이 탑승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국제항공은 조종사가 긴급 상황을 알리는 구호인 MAYDAY를 세번 외친 뒤 연락이 끊겼다면서, 사고 원인은 기체결함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항공기 목격자 / 알라 타와칼

“집 옥상에서 사고 현장 하늘에 연기가 많이 나는 것을 봤습니다. 바로 현장으로 갔는데, 거기서 조종석의 잔해와 안에 있던 조종사도 봤습니다.”

 

생존자 / 무하마드 주바이르

“비행기 안에는 아이들, 남성과 여성, 노인들이 있었습니다. 다시 활주로에서 올라갈 때 모두가 소리를 지르고 울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파키스탄 항공기 추락 구조당국은 진나항공 인근 모든 병원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병원으로 이송된 사상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파키스탄 항공기 추락 사고 인근 카라치의 병원들로 실려온 시신은 최소 56구 이며 사망자의 시신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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