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제 권고에도 강경화 장관 남편 요트 사러 미국행

어른이니까 놀러 가지 말아야 한다 그런 건 아니다

강경화 장관 남편 여행자체 권고에도 요트 사러 미국행

외교부가 전 세계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려 국민들에게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상황에서,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가 요트를 구입하기 위해 미국영행을 떠났습니다.

강경화 장관의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공대 명예교수(67)는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이일병 교수가 미국으로 떠난 것은 요트를 구매하기 위해서 인데요

강경화 장관이 해외 여행에 대해 별다른 말이 없었느냐 라는 질문에 “어른이니까” 라며 “놀러 가지 말아야 한다 그런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직자 가족으로 부담은 없느냐 라는 질문에는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는 것, 내 삶을 사는 건데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느냐 때문에 그것을 양보해야 하느냐. 모든 걸 다른 사람 신경 쓰면서 살 수는 없지 않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외교부가 국민들에게는 여행 자제를 권고 하는 상황에서, 외교부 수장의 배우자가 요트를 구매 하기 위해 해외 여행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여기 저기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국민들은 정부의 해외여행 자제 권고에 다라 긴급한 해외여행을 자제하고 추석성묘조차 못갔다”며 “정작 정부 주무부처인 외교부 장관 남편은 마음대로 해외여행을 떠난다니 믿기 어렵다. 이게 제대로 된 문명국가인가”라고 지적 했습니다.

이어 “추석 연휴 동안 국민들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나라 3종 세트에 절망했다”며 “국민이 총격 당하고 시신이 훼손당해도 47시간 동안 대통령이 침묵했고 보좌관을 통해 아들 휴가를 민원한 법무부 장관은 27차례나 국회에서 거짓말한 뒤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고소, 고발을 운운하더니 외교부 장관은 가족에만 특별해외여행허가를 내렸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은 앞으로도 경험하지 못할 추석을 보내고 있다”며 “국민에게 위로를 주지는 못하고 절망과 분노만 가져다주는 정부, 이게 나라냐고 국민들이 묻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의 남편 이일병 명예교수는 미국 출국에 앞서 자신의 블로그에 미국에서 요트를 구입해 카리브해까지 항해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일병 명예교수는 “유럽에 있는 뉴욕 알루미늄 보트 ‘캔터51’ 선주의 답이 왔다. 10월3일에 보자고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명예교수가 말한 ‘캔터51’ 은 캔터 라는 회사에서 만든 51피트, 약 15m 길이의 세일링 요트 입니다.

이 명예교수가 구입하려는 캔터51 요트는 최소 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 되고 있는데요

요트를 구입해 고등학교 동창 2명과 함께 미국 동부해안을 여행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 명예교수는 이미 한국에 요트 1척을 갖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하루 이틀 안에 없어질 게 아니잖아요. 그러면 만날 집에서 그냥 지키고만 있을수는 없으니까

– 강경화 장관 남편 이일병 명예교수 출국 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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