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이정재 제31회 고담 어워즈 수상 실패
오징어게임으로 전 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배우 이정재(49)가 고담어워즈 수상을 기대 했지만 아쉽게 실패 하고 말았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치프리아니 월스트리트에서는 제31회 고담 어워즈(Gotham Awards)가 열렸다.
이정재는 비대면으로 열린 이번 제31회 고담 어워즈에 참석했다.
고담어워즈는 매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는 독립 영화 분야 시상식이다. 미국 독립영화 지원기관 IFP(Independent Filmmaker Project)에서 주최하며 IFP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수상이 정해진다.
고담어워즈는 미국 내 시상식 시즌의 포문을 여는 행사로, 오스카, 에미상 등 향후 시상식들의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자리로 꼽히고 있다.
앞서 이 시상식에는 영화 ‘미나리’ 윤여정이 최고 여배우상 후보에 올랐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최우수 연기상’에 해당하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인 어 뉴 시리즈'(Outstanding Performance in a New Series, 신작 시리즈 연기상)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트로피는 ‘더 굿 로드 버드(THE GOOD LORD BIRD)’의 에단 호크에게 돌아갔다.
‘오징어 게임’은 더는 물러날 곳이 없는 이들이 거대한 공간에 갇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생존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이정재는 극중 456번 번호표를 달고 게임에 참여한 성기훈 역으로 열연했다.
이 작품은 지난 9월 공개 이후 4주 만에 전 세계에서 1억4000만 가구 이상이 시청하면서 넷플릭스가 제작한 역대 오리지널 작품 가운데 가장 많은 시청자를 불러 모으며 글로벌 히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