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오열 사망명단에 이름이
깔끔한 외모의 배우 엄지원이 지난 1987년 ‘극동호 화재 침몰사건’ 당시 어머니가 배에 타고 계셨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sbs ‘강심장’에 출연한 엄지원은 “살면서 가장 많이 울었던 때가 언제냐”라는 질문에 “초등학교 때 엄마가 친구들과 남해 여행을 가셨다. 그때 극동호 라는 유람선이 침몰한 사건이 있었다” 며 “그때 엄마가 그 배에 타고 계셨다” 라고 말문을 열었다.
극동호 화재 침몰사고
남해유람선 극동호가 지난 1987년 6월 경남 거제군 남부면 다포리 앞 해상에서 일어난 사고 관광객 86명(선장.선원2명포함) 중 관광객 27명 사망, 8명 실종 51명 구조된 사건
엄지원은 “내 기억에 오후 4~5시쯤 tv 속보가 떴는데 사망자 명단에 엄마 이름이 있었다”며 “그때 엄마를 너무 느끼고 싶어 장롱에 들어가 엄마 옷을 끌어안고 밤새 울었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어서 엄지원은 “다행히도 엄마는 생존자로 돌아왔다”며 “엄마는 수영을 할 줄 아셨다.
그런데 무서운 것은 긴박한 상황이기에 모든 사람들이 수영을 할 줄 아는 사람들에게 매달렸고 엄마는 사람들에 휩쓸린 후 해류 때문에 다른 곳으로 떠내려가 죽은 줄로 알았던 것이었다” 당시의 충격을 회상했습니다.
이후 엄지원은 “그 사건 이후 나와 언니는 엄마의 강력한 명령에 의해 2년간 수영강습을 다녔고, 수영만 잘해서는 안 된다며 엄마가 위에서 누리기도 해 나는 생존 수영법을 배웠다”라고 덧붙어 출연진에게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초등학생 때 엄마가 죽었다는 소식은 엄청난 충격이었겠는데요.
어머니 덕분에 이제 생존 수영까지 배운 엄지원씨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