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년 행진(Slut Walk) 광화문 에서
잡년 행진(Slut Walk) 광화문 에서
16일 광화문에 “잡년 행진”이 벌어진다. 잡년행진 이게 도대체 무슨 말 인가?
잡년행진은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성평등 시위이다. 잡년행진이 시작 된 것은 지난 1월 캐나다의 한경찰관이 “성폭행을 막기 위해선 여성들이 매춘부 (slut) 같은 야한 옷차림을 피해야 한다”라는 발언에서 시작되었다. 한 대학에서 강연한 이 경찰관의 한마디가 전세계 잡년행진의 불씨를 일으킨 것이다.
영국 런던에서 부 터 호주 시드니에 이르기까지 “어떤 옷을 입든, 누구도 내 몸을 건드릴 귄리가 없다!” 라며 속옷차림을 한 수백 명이 소리쳤다.
잡년행진은 한국말로 번역했을 때 잡년 행진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어떤 옷을 입던 내 몸을 만질 권리는 없다는 말이 필자도 공감을 합니다.
광화문에서 펼쳐질 “잡년행진”은 국내의 트위터를 통해 시작되었는데요 트위터의 “도둑괭이”가 “리트윗 20개를 넘으며 우리도 합시다!” 시작되어 동의 하는 멘션이 쏟아졌고 광화문 잡년행진을 준비하기 위해 준비단 8명이 모이게 되었다.
잡년 행진(Slut Walk) 7월 16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리는데요 이미 참가의사를 밝힌 사람만 100여명이 넘어섰고, 영화감독 김조광수씨도 참가 의사를 표했습니다. “성폭력 피해자들의 옷차림이나 행실이 문제라고 지랄하는 싸가지들에게 엿 먹이고 싶다며…광화문으로 오라!” 며 “팬티가 다 보이는 미니스커트 입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는데요 잡년행진은 동화면세점에서 덕수궁까지 걸을 뿐 아니라, 코르셋의 “유물” 브래지어를 이어 붙인 줄넘기도 단체로 뛰어넘고, 댄싱 퀸 노래에 맞춰 군무도 출 계획이라고 합니다.
최근 성폭행, 성추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잡년행진이 펼쳐져 주목을 받게 되는데요
부디 품위 있는 시위를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