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이게 최선입니까?

1배럴당 휘발유 가격 과 유류세

중학교 시절 학교를 오가는 버스에서 매일 지나는 주유소가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요즘과 같이 주유소 입구에 휘발유 가격을 적어 두었는데요 당시에는 600원 으로 기억합니다.

80년대 중반이었고 당시 물가를 생각 한다면 리터당 600도 싼 금액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당시 쌀 한가마(80kg) 의 가격이 85년 기준으로 6만 3천3백70원 이었으니깐 말이죠.

하지만 최근 휘발유 가격은 상상을 초월 합니다.

 

며칠 전 뉴스에서 휘발유 가격이 2,000원을 넘는 주유소가 등장 했다고 하더군요
최근 쌀 한가마 가격 17~18만원 정도이니 계기판에 기름 게이지가 내려갈 때 마다 가슴이 철렁 합니다.

 

오늘 오전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93달선으로 소폭 하락 하였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국제 원유가격 하락은 뉴스 입니다. 실제 우리 생활에서 휘발유,경유 가격 인하는 전혀 없다는 것이 문제 입니다.

원유가격이 오르면 잽싸게 가격을 올리고 원유가격이 내리면 슬슬 눈치 보면서 모기 눈물 만큼 내리는 정유사들 과연 해법은 없는 걸까요?

 

 

오늘 오전 두바이유 가격으로 휘발유 가격을 산출 해보았습니다.

1월 20일 한국석유공사 거래 기준

1배럴당 93달러
원유 1배럴은 총 158.98 리터 입니다.
-LPG 6.3 리터(4%)
-휘발유 19.1 리터(12%)
-경유 47.7 리터(30%)
-등유, 항공유 19.1 리터(12%)
-B-C유 36.5 리터(23%)
-아스팔트 7.9 리터(5%)
-납사등 22.3 리터(14%)

 

이렇게 해서 총 100% 로 가 되는데요

그럼 배럴당 휘발유는 얼마인가?

1배럴 93달러 는 한화로 약 104,280원 입니다. 요기서 19.1리터의 휘발유가 나오죠 그런데 휘발유 가격이 주유소 판매기준 리터당 2,000원 이라면 얼마인가요?

 

38,200원 입니다. 여기서 유류세를 제외 한다면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19,100원(50%) 와 주유소 유통마진 2,292(6%) 를 제외 한다면 16,808 원 입니다.

그럼 16,808 원 19.1리터 이니
휘발유 리터당 가격은 2,000원
휘발유 리터당 유료세 1,000원
휘발유 리터당 주유소 유통마진 120원
휘발유 리터당 유통마진,유류세 제외 금액은 880원 입니다.

 

실제 휘발유 가격에서 차지 하는 세금의 비중이 이렇게 많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휘발유 1리터당 세금의 구조는 교통에너지환경세 475원에 30% 범위 내에서 조정가능한 탄력세율 11.37%를 합친 529원의 세금을 부과 하고 있으며 여기에 교육세와 주행게가 교통에너지환경세에 155와 26%로 연동되어 16원과 관세 3%로 구성됩니다.

 

따라서 유류세 인하가 없다면 절대 휘발유 가격은 내려갈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실제 이러한 법안을 결정하는 분들은 휘발유 가격을 아끼기 위해 셀프 주유소를 찾을 까요? 주유중에 주유소 계기판을 뚤어저라 처다볼까요?

 

주유비를 지원해주시는 국회의원 님들은 절대 이런 걱정 안 하실 겁니다.

 

그러다보니 결국 피해보는건 국민들 아닐까요?

우리는 뉴스에서 적자에 허덕이는 공공기관이 엄청난 상여금을 받았다는 뉴스를 공공연하게 접합니다.

물론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사람도 국회의원 도 모두 대한민국 국민이니 억울하면 국회의원 되던지 아니면 공공기관에 들어가던지 해야 겠네요.

 

암튼 주유소 기름 비싸도 너무 비싸다는게 결론입니다.
골목길 외딴길에서 판매하는 유사 석유, 유사 휘발유 왜 시민들이 그곳에서 주유를 하는지 높은 분들 좀 생각 좀 하셔야 할듯합니다.

정유사에 쥐어짜서 마진폭을 내린다고 결코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기름값은 인하는 없습니다.

정부의 탄력적인 세율 조정이야 말로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름값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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