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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뎅기열 로 필리핀 세부 병원에서 치료 중

신정환 뎅기열 로 필리핀 세부 병원에서 치료 중



“신정환 뎅기열” 며칠째 방송에 불참 하고 연락이 되지 않던 신정환이 필리핀 세부의 ‘세부닥터’ 병원에서 뎅기열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신정환은 자신의 팬카페 ‘아이리스’에 필리핀 병원에서 치료 받는 사진과 함께 도박의혹설에 사실이 아니라고 전하며 심경을 고백했다.

다음은 신정환 팬카페 ‘아이리스’에 올라온 글 입니다.

아이리스 여러분 먼저 어떤 말부터 꺼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받은 슬픔과 걱정이 얼마나 컸을 지를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저 또한 충격으로 이제서야 몸을 추스르고 제 소신을 알려드리고자 몇 자 적어봅니다.

이렇게 잠을 푹 자보는 게 얼마만인지 기억조차 나질 않네요.

약기운 때문인지 고열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병실에 누워 하루에 15시간씩은 자는 듯 합니다.

세부까지 와서 몇 일째 병원에 누워만 있으니 좀 안타까운 생각도 듭니다.

쉬는 날 없이 달려왔던 스케줄을 뒤로하고 10년 동안 늘 휴양을 해왔던 세부에서의 휴가가 이렇게 퇴색되어 버린 것이 너무나 슬픕니다.

물론 과거라는 것은 지울 수가 없지만 제에게는 마치 사실인양 경쟁하듯이 올라오는 추측기사들을 보며 저의 마음은 끝없는 슬픔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고열로 인해 며칠 동안 의식이 없어 방송을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 이해 안되고 무책임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있는 그대로를 여러분께 알려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착해서 며칠 일행들과 카지노에 들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관광목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있는 곳에서 있었고 그 후에 여행 중 뎅기병에 걸려 병원에서 계속 지내왔습니다. 의식이 돌아와서 지인들의 이야기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부풀린 한국의 뉴스를 듣고 충격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늘 웃음과 행복만을 드려야 되는데 제 불찰로 인하여 또 한 번 과거를 되새기게 해드려서 미안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병원에 찾아왔던 기자나 방송 팀에게도 제 모습을 공개하기가 싫었습니다.

뭘 해도 의심을 하는 미디어를 못 믿겠습니다. 정확한 자료나 근거 없는 소문만으로 기사를 써내려가며 가족과 사랑하는 팬 분의 마음을 졸이게 하고 마녀 사냥하는 사람들을 못 믿겠습니다.

사람은 죄가 있다면 사법기관에서 법으로 다스릴 것입니다. 하지만 마치 제가 이미 범법자가 되어 한국도 돌아가지 못하고 숨어 다니는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절대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네요.

갑자기 먼 타국병실에서 혼자 쭈그리고 앉아 열악한 상황에서 그 동안에 설움을 글로 다 쓸려고 하다 보니 감정이 북받쳤나봅니다.

저는 의사에 권유대로 며칠 더 쉬다가 갈 예정입니다 . 스케줄도 한가해졌네요. 방송국에서도 기사들을 믿었나봅니다.

너무 걱정 마시고 곧 밝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

너무 보고 싶고 사랑합니다.

신정환이 걸린 뎅기열은 신종전염병으로 4군 전염병에 해당합니다.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에이데스(Aedes)’란 집모기가 사람을 물어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나타나는 병입니다.

뎅기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이 모기는 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지방과 아열대지방에 분포하며, 뎅기열이 발생하면 초기에 신체 전반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며 갑작스럽게 고열이 발생한다. 발열은 3~5일간 계속되고,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식욕부진이 생긴다. 증세는 열흘 이상 지속되며 완치까지는 2~4주가 소요된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달 27일 손숙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뎅기열의 유입 국가를 조사해보면 필리핀이 91건(31%)로 가장 높았으며 그 외에 인도네시아 57건(19%), 태국 3건(13%) 순이다.


또한 뎅기열은 예방접종백신이 없기 때문에 뎅기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해야 합니다.

뎅기열은 예방접종백신이 없기 때문에 뎅기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한편 필리핀영사관에서는 최근 필리핀에서는 데이열이 유행중이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면 나을 수있지만 열악한 상황의 현지인들은 합병증으로 몇백명씩 죽는다며 한국 교민들은 모두 괜찮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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